2008. 4. 13. 12:13

2008년 02월 Elle

이 사랑을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당신. 물론 다 끝났다고 훌훌 털어버리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게 더 쉬울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을 위해 한번 더 노력해보기로 한다.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제대로 된 것 하나 없어보여도 분명 함께할 이유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험난하더라도 당신의 선택엔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지난 해부터 이어져 아직 끝나지 않은 몇 가지 일들이 남아 있다. 연애든 커리어든, 당신의 뇌리에서 지워낼 수 없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아서 시도할 수 없었던 일들 말이다. 다가오는 몇 주동안 당신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그 일과 다시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을 듯. 확신을 갖고 행동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자신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면서도 막상 어떤 일인지 알아채지 못할까봐 안절부절 하는 게 양자리의 특징이다. 운명적인 사랑이 다가오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이라서 못 알아보면 어쩌지'라며 걱정한다. 다행히도 1월말이 되면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 예를 들어 당신이 원하는 것이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작은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예상하지 못했던 결론이 다가오면서 이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갈림길에 서 있는 당신. 이 혼란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이런 상황이 주는 나름의 장점을 생각해보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다. 굳이 과거의 경험들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 들지 말자. 새해엔 새로운 방식으로!
결심과 결의라는, 비슷하지만 매우 다른 두 단어는 다가오는 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명심하고 있어야 할 것들이다. '결심'은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결의'는 앞으로의 일을 모른 채로 성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뜻이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통찰력을 갖고 바라보자. 원래 계획보다 한 달 정도 뒤쳐지긴 하겠지만 바로잡는다면야 그게 무슨 대수겠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곧 '과거'가 될지도 모르는 그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 도망가려 하는 게 게자리의 특징이다. 그 순간의 격한 감정 때문에 이미 금이 가기 시작한 관계를 덮어보려 노력하거나 고민하는 등의 시간 낭비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 선택이 과연 옳은 걸까? 똑 같은 실수를 두 번 저지르기 전에 당신이 그로부터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확실히 하도록.
실패와 손해를 싫어해 어떤 일이든 꼼꼼히 재고 따지길 좋아하는 사자자리가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달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감정적인 모험을 시도하려 한다. 간단히 말하면, 사랑에 푹 빠지게 된다는 것. 원하는 걸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자신을 내던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확실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와 함께 노력하다 보면 동지애가 생겨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 마련이다. 어려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옆자리 동료일 뿐이었던 그와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한편으론 커리어도, 가슴도 무너져내릴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라.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도록.
만사 다 제쳐두고 365일 그 사람만 생각하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다. 다가오는 몇 주동안 연애를 하는 데에 지금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그에게 실수 한번 했다고 그가 당신을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하다 잠도 못 이루는 지금의 상황을 돌려놓아야 한다.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다. 그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 사실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언제나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정확하게 컨트롤하고 싶어하는 게 전갈자리의 특징. 하지만 이번 달엔 너무나 수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컨트롤하기는커녕 급변하는 상황에 압도되고 만다.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겠지만 너무 실망하지는 말 것. 커다란 폭풍과 파도를 이겨내기에는 작은 배가 더 유용하기 마련이니까. 다행히도 2월 중순이면 비구름이 걷히고 잔잔한 미풍이 밀려올 것이다.
최근 계속되었던 변화와 불확실한 일들을 뒤로하고 이미 오랫동안 곱씹었던 제안 한 가지가 갑자기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이 제안이 좋은 조건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제안을 받아들이는 타이밍을 좀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물에 빠졌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처럼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독 구미가 당기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
이번 달엔 명왕성이 당신의 별자리 안에 들어오면서 과거와 현재 사이에 확실한 경계를 만들어줄 것이다. 불과 지난 달에 있었던 일이라도 과거는 과거 일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당신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 중요한 일이라도 앞으로 생길 일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그대로 과거에 남겨두고 다시 들춰보지 않는 것이 낫다. 단지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 MONTHLY > Febru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02월 Motorola  (0) 2008.04.13
2008년 02월 The Gallaria  (0) 2008.04.13
2008년 02월 발렌타인데이  (0) 2008.04.13
2008년 02월 운통닷컴  (0) 2008.04.13
2008년 02월 땅자리카페  (0) 2008.04.13
2008년 02월 Maison  (0) 2008.04.13
2008년 02월 Singles  (0) 2008.04.13
2008년 02월 Allure  (0) 2008.04.13
2008년 02월 레몬트리  (0) 2008.04.13
2008년 02월 InStyle  (0) 200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