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3. 11:58

2008년 12월 Elle Korea


그동안 너무 바빠서 개인적인 문제를 돌아다볼 시간이 없었다. 심지어는 금전적인 상황이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를 판! 이번 달 물병자리의 자금사정은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 더군다나 온갖 아이템을 사들이느라 집안은 이미 포화상태. 하지만 뒷수습은 빠를수록 좋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재빨리 조치를 취하도록 하자. 환불이 가능한 것은 모두 되돌려받고 자신만의 구제금융계획을 세워야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랜 친구가 당신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다는 것이다.
아무리 거친 물살이라도 물이 흘러가는 쪽을 따라 방향을 잡는다면 별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려는 무모한 행동은 금물. 모든 일에 있어 중간에 갑자기 마음을 바꾸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 이달은 일이든 혹은 사적인 관계이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친구의 부추김에 넘어가 괜한 호기를 부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리저리 변덕을 부리는 대신 물고기자리답게 자연스러운 흐름을 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커리어의 기회가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지만 걱정거리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친구와의 경쟁에서 이겨야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영향력 있는 누군가의 눈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하면 이 난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까? 정답은 그냥 솔직담백하게 행동하라는 것. 너무 오버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지나친 아부 역시 금물. 당신이 지닌 가치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이달의 키워드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붙잡고 늘어진 관계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곰곰이 생각해볼 것. 지난 몇 달간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속에서 당신은 소모전만을 반복해왔다. 싫으면 싫다고 예기하는 것이 요즘 세상의 미덕! 거절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줄도 알아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때를 놏혀 다시 쳇바퀴 도는 듯 제자리 걸음을 해야한다는 걸 명심하자. 아쉽지만 그와는 연인이 아니라는 말이다. 새 출발을 하기에 지금보다 좋은 시기는 없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상대방이 싫어할 말들은 애써 삼켜왔는지? 당신은 지금 커다란 문제를 끌어안고 빙빙 맴돌고 있다. 피하고 또 피해봤지만 이제는 불평불만을 솔직하게 터놓을 때다. 지금 필요한 건 오픈 마인드!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물론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대화가 말다툼이나 격한 감정싸움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이런 과정은 사춘기의 열병처럼 한번쯤은 거쳐야하는 것.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지 않나.
올 초 세워두었던 수많은 계획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물거품이 되었다. 특히 올 여름 당신을 지독하게 괴롭힌 에피소드 때문에 심신이 지친 상태.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계획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하고 싶었던 일, 해야만 했던 일은 남은 한달동안 야무지게 마무리질 것. 가장 현명한 것은 모든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애초부터 실현불가능한 일은 골라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낫다는 말이다. 지난 일엔 미련을 두지 말자. 지금 방황하는 건 처음부터 시작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연말엔 로맨틱한 에피소드가 곧잘 일어나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사자자리에게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는 가까운 그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자니 평생의 좋은 친구를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혹은 연인관계가 될 거라면 진작에 됐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기도.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그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로맨스라는 것은 분명 ‘상호작용’이 아니냐는 것. 부디, 그가 내미는 손을 꼭 잡도록!
토성이 처녀자리의 기운을 높여주면서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아주 신비롭고 놀라운 느낌이 드는 12월이 당신을 기다린다. 그동안은 노력한 만큼의 보람을 못느꼈지만 이번 달 만큼은 눈부신 행운이 처녀자리에게 쏟아질테니 기대해도 좋다. 평소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융통적으로, 이 두 단어만 기억하면 된다. 당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볼 것. 서프라이즈 파티처럼 곳곳에 숨겨진 행운을 찾아낼 수 있다. 행성들이 ‘성공’을 보장해주니 처녀자리에겐 최고의 연말이 될 듯.
얽히고 설킨 과거를 풀어내기는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이번 달만큼은 다신 마주치기 싫었던 누군가와 대면해야만 한다. 용서와 너그러움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더라도 그걸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당신의 몫. 그동안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나쁜 감정때문에 마음이 무겁진 않았는지? 그렇다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화해할 때가 온 것이다. 미래를 가볍고 낙천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지난 일들은 훌훌 털어버릴 것.
겨울이 되면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털갈이를 하는 것처럼 전갈자리 역시 12월엔 낡은 라이프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 패션이나 스타일처럼 외적인 것을 바꾸라는 얘기가 아니라 내실을 다질 기초공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애써 자기를 끼워맞추려는 습성이 있는데 이번 달 만큼은 잠시 거리를 두고 독립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곧 새로운 게임이 시작될테니 만발의 준비를 해두자.
트렌드세터가 된다는 건 흥분되는 일이지만, 삶이 화려한 만큼 지치고 피곤할 때도 많다. 무엇보다도 밸런스를 유지할 겨를이 없다는 것. ‘신상’에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12월은 좀더 절제된 모드로 보내는 것이 어떨까. 특히 이달은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우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보다 앞서나가야한다는 중압감은 잠시 접어둘 것. 에너지를 아껴두었다가 연말파티에서 반짝이는 빛을 발하려면 말이다.
올해 내내 목성이 행운을 실어다주었지만, 모험을 두려워하는 염소자리의 특성상 기꺼이 위험을 무릅쓸 용기가 없었던 것이 사실. 신중한 성격인 당신은 쏟아지는 행운을 오히려 의심하기에 바빴으니 말이다. 하지만 당신의 걱정과 달리 여전히 모든 일은 술술 풀릴테니 마음을 놓아도 좋다. 더구나 이달엔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추진력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가 다가오면 무조건 ‘예스’라고 외쳐도 좋다. 그만큼 든든한 성공의 기회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 MONTHLY > Decemb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12월 스텔라카페  (0) 2008.12.01
2008년 12월 레몬트리  (0) 2008.11.26
2008년 12월 Vogue Korea  (0) 2008.11.26
2008년 12월 Allure  (0) 2008.11.26
2008년 12월 Maison  (0) 2008.11.23
2008년 12월 산수도인  (0) 2008.11.23
2008년 12월 Marie Claire  (0) 2008.11.23
2008년 12월 Sure  (0) 2008.11.23
2008년 12월 빙그레  (0) 2008.11.23
2008년 12월 Singles (2008.11.21 ~2008.12.20)  (0)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