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4. 00:00

황소자리; 아오이 소라? 아오이 유우는 알지만 [5.14~5.20]


에디터 김용현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5.14~5.20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황소자리(4.21-5.21) 아오이 소라? 아오이 유우는 알지만
아우야, 긴장하렴. 실력으로 진검 승부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란다. 실력 말고는 아무것도 안 통한다는 거지. 순간적인 임기응변도, 재치도, 인맥도, 심지어는 필살기인 아첨마저도. 그냥 눈 딱 감고 맨몸으로 부딪쳐보는 거야.  L  싱글이건 커플이건 그녀의 유도심문에 넘어가선 곤란하고말고. 시치미 뚝 떼고 말하는 거야. “아오이 소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이때 시선은 먼 산.)  M  푸헐, 주머니가 좀 넉넉해졌다 싶으니 바로 빈대들이 달라붙는군.


황소자리 걸girl 꾀기
그녀는 요리를 즐긴다. 따라서 요리를 사랑하는 대식가 남자를 지향한다. 그녀는 가족을 아낀다. 따라서 성실하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일개미 남자를 선망한다. 그녀는 소유를 추구한다. 따라서 현대적이고 독립적인 쿨가이보다는, 서로에게 끈끈한 소속감을 갖는 봉건적인 가부장을 사랑한다. 이만하면 작업 시나리오 나왔겠지? 첫째, 끈끈하고 한결같은 친밀감을 보일 것. 둘째, 군말 없이 가족을 부양하는 70년대 아버지 코드를 합성할 것(아마, 두 번째에서 콱 막힐 걸).


쌍둥이자리(5.22-6.21) 거룩한 자기계발의 사명
흠, 더 큰 책임이 따르는 포지션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 당분간 개인 시간 반납하고, 거룩한 자기계발의 사명에 몸과 마음을 바치게나(70년대 성우 톤으로 읽어주셈). B 전문가의 조언보다는 아우의 직관적인 판단이 더 족집게같이 들어맞을 걸. L 남에게 상처를 주면서 시작한 사랑은 끝이 좋기 어려운 법이란다. 아우야, 다시 생각해보면 안 되겠니?

게자리(6.22-7.22) 스승님께 한 턱 쏴드려야겠어요
오옷, 직업적인 면에서 새로운 문이 열리는 시기란다. 직딩이라면 이직에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며, 백수라면 갖가지 구직 활동에 목을 메볼(켁, 목이 멘다) 타이밍이고말고.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보셈. L 푸헐, ‘소울메이트’ 컨셉은 버려. 지금은 그냥 가볍고 무책임한 놀이를 즐긴다고 생각해. M 재운은 웬만하단다. 스승님께 한 턱 쏴드려도 괜찮아.

사자자리(7.23-8.22) 아우의 ‘언감생심’은 어디에?
푸헐, 다사다난하고 드라마틱한 운세로군. 흐름 자체가 변화무쌍하니 안정성은 바닥이고 성과도 적지만, 그럭저럭 업계에서 명성은 쌓을 수 있을 듯. 지금은 그걸로 만족해. L 설경구 형아도 그러셨지. 언감생심도 오래 품으니 되더라(부럽삼~). 하지만 아우의 ‘언감생심’은 될 가망이 없거든. 냉수 먹고 속 차려. H 건강운이 저질이구나. 경거망동하지 말렷다.

처녀자리(8.23-9.23) 뒤늦은 깨달음이 뒤통수를 가격할 때
쯧쯧,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깨달음이 아우의 후두부를 호되게 가격하는군. 뒤통수 부여잡고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은 일. 지금은 교훈을 갈비뼈 깊숙이 아로새기는 것만이 할 일이야. L 슬그머니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 타이밍이군. 진도를 느슨하게 조절하면 사랑의 수명이 길어질 거야. M 뜬소문에 갈팡질팡하는 재운이로군. 괜한 소문에 팔랑귀 펄럭이지  마.

천칭자리(9.24-10.23) 살포시 퍼지는 트레이드의 예감
흠,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고된 시간이 예고되어 있군. 아우를 의심하는 주위 분위기를 반전시키자면 적당히 해선 어림없어. 아예 어금니 지그시 깨물고 각오를 단단히 하삼. 그래야 일 년 신수가 편안해. B 가만히 있는데 들이받는 동료가 있군. 참지 마. 지금은 따끔하게 버릇을 고쳐줘야 해. L 너무 무신경하게 구는 듯. 아우야, 그러다 트레이드 당하는 수가 있단다.

전갈자리(10.24-11.22) 개념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
푸헐, 불성실한 동료 때문에 옴팡 뒤집어쓰는 시기가 될 듯. 억울하고 분하고 얄밉겠지만, 주위에서 말하기 전에 먼저 발설해선 안 되고말고. 자칫하면 치사한 좀팽이로 낙인찍히고 말걸. 당분간 곱게 당해줘. L 파격적인 애정 행각의 예감이 솟구치는 주말. 개념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미친 질주를 시작해. M 재운도 그만그만하단다. 적어도 체면 구길 일은 없어.

 

사수자리(11.23-12.21) 은근한 ‘똘끼’가 작렬할 때
워워, 은근한 ‘똘끼’가 작렬하는 가운데 보스와의 갈등이 깊어가는 심란하기 짝이 없는 운세로군. 당분간 보스 형아와 단답형 이상의 대화를 하지 말 것. 특유의 ‘삐딱한’ 화법은 제발 참아줘. L 지나간 옛사랑을 못 잊는다면 지금이 기회란다. 죽은 사랑도 무덤에서 일으키는 강력한 마법이 작용하고 있거든. H 리비도가 최고. 자연히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도 최고.

염소자리(12.21-1.20) 두근두근 그녀, 알고 보니 품절녀
흠, 커리어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군. 승진이나 이직이 뜻대로 안 된다면, 프리랜서로 전환하거나 자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보는 것도 괜찮아. B 갈등을 너무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군. 인간적으로 호소하는 요령도 갖춰야 해. L 싱글은 설레는 가슴으로 다가가지만, 이미 임자가 있는 품절녀. 커플은 주위의 태클에 그만 지쳐버리겠군.

물병자리(1.21-2.18) 아찔하게 퍼지는 ‘옴므파탈’의 향기
풋, 업무에 관한 한 고집 부리지 마. 예상치 못한 이유로 일이 틀어지거나 잘못될 가능성이 높거든.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회사의 결정에 맞춰주는 편이 유리해. 고집부리다 엎어지면 엄청 민망하다, 너. L 오옷, 아우에게서 아찔하게 퍼지는 옴므파탈의 향기! 임자 있는 그녀라도 흔들리고 말 거야. M 예감이 좋아. 정보를 수집하며 가능성을 탐색해 봐.

물고기자리(2.19-3.20) 알코올에 빠진 나날들
이런, 안정감이 넘치다 못해 권태감이 찾아오는군. 이런 기분 오래 가면 인생도 비즈니스도 좀이 스는 법이라네. 엉뚱한 궁리 집어치우고 아우를 흥분시키는 생산적인 일을 찾아야 해. L 벼락처럼 찾아와 정전처럼 끊어지는 사랑의 예감이. 주위에 발설하지 마. 실없는 사람 되기 딱 좋아. H 네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케 서방인줄 아냐? 알코올에 마음을 기대진 말라고.

 

양자리(3.21-4.20) 마음은 그만 콩밭에 있고
쯧쯧,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일이 될 턱이 있나? 내근보다는 외근이, 페이퍼워크보다는 직접 몸을 쓰는 업무가 그나마 유리해. 농땡이 피우는 티가 그나마 덜 난다는 거지. L 로맨스가 깨지거나 깊어지는 갈림길. 지인들에게 그녀를 소개하고 중간 점검(?)을 받으셈. M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으며 호의를 베푸는 상대를 의심할 것. 아우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