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8. 02:30

2008년 06월 Elle Korea

조금만 더 가면 당신이 목표한 그곳에 다다르는 데 웬지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하는 의심만 계속 될 뿐. 여기까지 달려오면서 생각했던 삶의 의미들은 어느덧 사라지고 지친 당신만 이자리에 남았다. 왜 이제와서 힘이 나지 않는 걸까, 회의에 빠진 당신. 정상에 올라서기 두려운 건 그게 별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력한 것을 생각해보라. 나중에 미련이 생기지 않도록 일단 부딛혀 볼 것.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때 다른 것을 해도 늦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으면서 지금까지 해 온 노력들이 부질 없어 보인다. 아직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늦어지거나 실패할까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시 돌아가 조금씩 잘못된 것을 고치고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단, 또다시 이런 후회가 없도록 이번엔 목표를 향해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꼼꼼하게 따져볼 것. 앞으로는 이렇게 수정하고 돌아볼 시간이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결승점까지 다 와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갈 순 없으니까. 꼼꼼함 만이 살 길!
그저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 좀 떨다가 서로의 농담에 웃고 떠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게 전부인 당신의 일상. 무엇하나 특별한게 없어서 불만이지만, 이제 곧 이렇게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굳이 뭔가 색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애 쓸 필요가 없다는 말. 왜 고생을 사서 하려 드는가? 6월 중순 쯤엔 친구를 통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소소한 당신의 일상에게 주어진 작은 보너스 쯤으로 생각하자.
황소자리의 영역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는 이달, 당신은 굉장히 다양한 변화와 이동을 경험하게 된다.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현재의 위치가 그럭저럭 만족스럽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지만 이제는 당신을 가두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더 멀리 나는 새가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일은 설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핑계일 뿐, 초조해하지 말고 당신에게 펼쳐진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가 싶더니, 뭐가 잘못된 것이 하나, 둘씩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럴 때 당신을 구해줄 누군가가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당신에겐 바로 그 ‘기사’가 등장한다! 심각한 위기 상황을 해결해줄 용감무쌍한 기사말이다.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그가 이런 타이밍에 등장할 줄이야!. 때론 간섭으로까지 느껴지던 그의 친절함에 비로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그다음 남은 것은? 바로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되는 것!
몇몇 습관은 아주 고치기가 어려운데다가 심하면 중독성까지 느끼게 된다. 당신이 꼭 고쳐야 할 습관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향한 감정의 고리를 쉽게 끊지 못한 다는 것. 비즈니스라면 빠르고 냉정하게 정리하지만 ‘사람’을 향한 감정은 지겹도록 이어져 결국 미련이 된다. 혼자 앙금이 남은 가슴을 끌어안고 그를 잊어야 할지 좀더 두고봐야 할지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 당신. 물론 다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그러다간 영영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할 것. 지금이 바로 관계를 정리하기 가장 좋은 때다.
지난 달에 이어 계속되는 금전적인 위기감이 당신을 짓누르지만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는 수밖엔 달리 할 수있는 게 없다. 화성이 당신의 별자리를 멤돌며 압박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참아야 한다. 지금 당장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부족한 돈을 메우려 남에게 손을 벌렸다가는 빚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더 큰 투자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 당장 큰 돈을 만지고픈 욕심이 화를 부를 수도 있다. 이럴 땐 참는 것이 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너무 바빠서 옷깃 스칠 여유도 없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만 정신이 팔려 다른 사람들과 웃고 떠들 여유가 없는 것. 깊이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으니 그와의 관계도 무미건조할 뿐이다. 지금이 이별의 타이밍인 걸까? 아니다. 지금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향과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 그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 숨가쁜 일들이 저만치 물러가면 당신 스스로 그의 중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힘겹게 찾아온 로맨스를 스스로 내팽겨치는 일이 없도록.
연애가 계속될 수록 꿈같던 시간들은 점점 남의 일 같다. 먼 미래를 생각하기엔 당신은 이미 머릿속이 복잡해져있다. 하지만 그를 위한답시고 애써 좋은 척 가장하는 건 그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지금은 당분간 서로 떨어져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시간을 갖도록. 단, 이건 사랑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연애 초기의 불같은 감정이 사라졌다고 해서 관계를 끝장낸다면 제대로 남아있을 커플이 몇이나 있겠나.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도록 좀더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잠시만 안녕’ 하라는 뜻이다.
아직도 첫 눈에 반하는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고 있는 당신. 하지만 그런 사랑은 만나서 얼마 되지 않아 환상이 깨어지기 마련이다. 이번 달 당신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밋밋했지만 차츰 호감이 생겨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로맨틱한 감정이 부풀어 오르는 것. 첫눈에 반하지 않아도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분명히 당신의 심장은 설레임에 뛰고 있으니 그가 바로 당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운명’이 아닐까.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는 건 확실히 느리지만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변 풍경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그 속으로 푹 바져들 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사수자리의 사람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이다. 목적지에 도착해 웃고 떠드는 것만 여행이 아니라 그 곳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이달에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을 떠날 기회가 주어진다. 오랫만에 주어진 여유 시간을 통해 당신의 삶을 돌아보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
염소자리에게 ‘기회’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한 단계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는 걸 의미한다. 이미 익숙한 것들을 가지고 더 나은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걸 뜻하는 셈. 그런데 이번 달 별들의 움직임은 당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 익숙한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것, 낯선 것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도저히 정신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 하지만 새로운 것과 마주하는 것도 의외로 즐거운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새로 거듭나는 제 2의 커리어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

'=== MONTHLY > Ju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06월 Vogue  (0) 2008.06.01
2008년 06월 Allure  (0) 2008.06.01
2008년 06월 운통닷컴  (0) 2008.06.01
2008년 06월 Esquire  (0) 2008.05.30
2008년 06월 Bazaar  (0) 2008.05.30
2008년 06월 빙그레  (0) 2008.05.28
2008년 06월 Maison Korea  (0) 2008.05.28
2008년 06월 레몬트리  (0) 2008.05.28
2008년 06월 W Korea  (0) 2008.05.23
2008년 06월 Vogue Girl  (0) 200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