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7. 19:23

사자자리; 풋, ‘잘난 척 대마왕’ 같으니 [8.7~8.13]

에디터 김종훈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김윤경태


8.7~8.13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사자자리(7.23 ~ 8.22) 풋, ‘잘난 척 대마왕’ 같으니
풋, 사자자리 특유의 ‘잘난 척 대마왕’ 기질이 볼썽사납게 부풀어오르고 있군. 오래된 친구나 가족 앞에서라면 모를까, 비즈니스 영역에선 제발 닥치셈. 인사치레로 건넨 칭찬에 오버버닝하여 ‘벌거벗은 임금님’ 꼬라지를 연출하면 민망하지 않겠나.  L 아우여, 사랑의 행로를 ‘알흠답게’ 가꿔 나가고 싶다면 알코올을 멀리해야 한다네. 자칫하면 술 먹고 들이대는 후진 인간으로 낙인 찍힌다네.  M  ‘지름신’이 아우를 노리고 있군. 조심해, 그건 경제적 자살 행위야.

사자자리 비즈니스 매사 ‘가오’가 문제다. 허름한 오피스에, 중고 사무기기 들여놓고, 할인마트 양복까지 ‘실속형 3종 세트’로 창업할 생각은 결단코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번듯한 오피스에, 경리 직원 따로 두고, 내실은 뒷전이고 허황된 몸집 불리기에 야욕을 불태운다. 그러니 온갖 ‘사짜’들의 미끼도 덥석덥석 물고 넘어가신다. 민망한 사탕발림에도 다 넘어가거든. 그는 배포가 큰 카리스마형 리더가 될 수도 있지만, 폼만 잡다 볼 장다보는 ‘허당’이 될 수도 있다. 진실은 ‘허세근석’과 ‘해철교주’ 사이 어딘가에 있다.



 처녀자리(8.23 ~ 9.23) 야무진 손끝에 날을 세워
이번 주엔 뭐니뭐니해도 ‘디테일’이 관건이라네. 사소한 실수가 전체를 먹어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게나. 처녀자리 아우의 꼼꼼하고 야무진 손끝에 더욱 날을 세워야 할 때야. B (최민수 버전으로) 내 고민은 내가 한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주위의 조언 따위 아랑곳하지 마. H 울적한 마음에는 아로마 요법이 잘 듣는다네. 산뜻한 향수나 상큼한 허브 차에 관심을 가져 봐.

 천칭자리(9.24 ~ 10.23) 혼자 노는 게 ‘킹왕짱’이야
쯧쯧, 인간관계로 인한 좌절감을 오독오독 씹어먹게 될 듯해. 우정 때문에 피곤하고, 동료 때문에 궁지에 빠지고, 가족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거든. 되도록 주위 인연을 싹둑 잘라내고 혼자 놀라는 말씀. B 거짓말? 피할 수 없다면 작게 하는 게 원칙이지. 극단적인 거짓말은 뒷감당이 어렵거든. L 사랑의 행보도 피곤하기 짝이 없군. 로맨스도 바캉스나 보내 버려.
 

 전갈자리(10.24 ~ 11.22) 배트맨이냐, 뱀파이어냐?
대체 배트맨이냐, 뱀파이어냐?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주 아우의 운세는 해가 지고 나야 살아난다네. 낮에는 대충대충 놀며 보내고, 밤이 되면 제대로 달려 보는 거야. 무엇이든, 어디로든! L 오옷, 그놈의 성적 매력이 상승하는 시기군. 슬쩍 눈빛을 날려 봐. 그녀도 찌르르 감전되고 말걸. M 재운이 이렇게 좋은데 뭘 하고 있는 겐가? 투자 아이템 좀 물색해 보렴.

 사수자리(11.23 ~ 12.20) 일이든 사랑이든 하나만
에헤라디야, 행운의 강도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군. 천상의 산타클로스 목성의 후원을 받고 있으니 망설일 게 무언가? 주저할 건 또 무언가? 그저 생각대로 하면 돼. B 슈트는 아우의 생명력을 갉아먹는다네. 중요한 미팅일수록 캐주얼의 자유분방한 요소를 옷차림에 끌어들이라고. L 근사한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시기. 그러나 일이든 사랑이든 하나만 선택해야 해.

 양자리(3.21 ~ 4.20) 식구끼리 티격태격
푸헐, 정작 손을 봐줘야 할 남들은 제쳐놓고 식구끼리 티격태격 분쟁에 휘말리는군. 액운을 약간이라도 덜고 싶다면 이제라도 집안 분위기를 싹 바꿔 보게나. 가구 위치를 바꾸거나, 대청소를 해보라는 거지. B 혼자 끙끙대 봤자 소용없어. 문제 포착 즉시 전문가에게 달려가는 게 최고라네. H 금주의 추천 건강법은 걷기라네. 무뎌진 두뇌가 쌩쌩하게 살아날 거야.

 물병자리(1.21 ~ 2.18) 스쳐가는 ‘왕따’의 예감
쯧쯧, 물병자리 아우 특유의 폐쇄적인 똥고집이 점점 강도를 더해 가는군. 일에 파고드는 것은 좋지만, 그게 오로지 자신의 것인 양 남들을 밀쳐 내는 건 좋지 않아.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네. B ‘왕따’의 예감도 함께 상승 중이군. 조심해,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마음을 열어야 한다네. M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재운이군. 안전성 위주로 움직이게.

 물고기자리(2.19 ~ 3.20) 쏠쏠한 부수입
사교운은 트러블 다발지역으로 들어섰지만, 비즈니스는 살짝 ‘건성 모드’로 움직여도 술술 풀린다네. 괴로움은 있지만 즐거움도 있으니, 이만하면 된 거 아냐? 암암리에 아우의 실력에 대한 업계 평가도 상향되고 있군. M 쏠쏠한 부수입을 잡을 기회가 온다네. 아르바이트 기회가 생긴다면 냉큼 접수하게. H 불면증이 염려되는군. 목욕 후에 기울이는 와인 한 잔이 좋은 치료제.

 염소자리(12.21 ~ 1.20) 한 줄기 스크래치
어이, 부디 큰 그림을 보게나. 그렇게 근시안적으로 눈앞의 일에만 전전긍긍할 때가 아니라네. 승자는 모든 게임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큰 게임에서 이기는 사람이라는 걸 명심해. B 일보다는 공부하기에 더 적합한 시기로군. L 싱글이든 커플이든 너무 빨리 마음을 주어선 곤란하다네. 그녀에게 감춰진 비밀이 아우의 마음에 한 줄기 스크래치를 남길 것 같거든.
 


황소자리(4.21 ~ 5.21) 사랑의 대화가 언쟁으로
이런,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로다! 당분간 욕심 버리고 어디 콕 처박혀 쉬는 게 제일이야. 지금 쉬지 않으면 탈이 나서 더 ‘쭈욱’ 쉬게 될 수 있다네. L 여행운은 좋지만 로맨스와 여행운이 박자가 안 맞는군. 사랑의 대화가 툭하면 언쟁으로 바뀐다네. H 온종일 자연의 물소리를 들어 봐. 라이브가 제일 좋지만, 어렵다면 CD나 MP3를 경청해야지, 뭐.

 쌍둥이자리(5.22 ~ 6.21) 혓바닥부터 리모델링
쯧쯧, 그런 신경질적인 마음으로 무슨 되는 일이 있겠나? 사사건건 삐딱하게 바라보고 독설을 퍼붓는 그 마음보와 혓바닥부터 리모델링하게나. 그런 식이라면 가족과도, 친구와도, 그녀와도 어긋나기 십상이야. L 관계가 꼬였을 땐 진심이 담긴 메일 한 통이 최고의 효험을 발휘하지. M 밥값 내는 것에 인색하지 말게나. 그렇게 쓰는 돈은 다 아우에게 돌아온다네.


 게자리(6.22 ~ 7.22) 기분을 망치는 그녀
콩그레추레이숀! 아우가 발휘한 은근과 끈기의 씨앗이 드디어 결실을 거두는군. 보스로부터 주목받고, 동료로부터 인정받고, 후배로부터는 존경받을 수 있다네. 이러니 남부러울 게 있겠나? B 출장을 떠나기에 좋은 타이밍이야. 업무의 성과와 개인적인 즐거움, 양쪽을 한방에 챙길 수 있지. L 얄미운 그녀가 번번이 기분을 망쳐 놓는군. 아아, 사랑은 해도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