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3. 14:26

처녀자리; 촐싹대면 행운도 달아나 [2007.08.22]

8.23~8.29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처녀자리(8.23~9.23) 촐싹대면 행운도 달아나


전체적으로 행운이 뒤따르고 있다는 거, 아우도 느낌으로 알 거야. 그런데도 진도가 일사천리로 안 나가고 자꾸 꼬이는 건 너무 서두르기 때문이지. 조급증을 털어내고 느긋하게 행동해. 그렇게 성급하게 촐싹대면 있던 행운도 달아난다니까. B 근심 걱정은 고백하고 볼일. 도와주려는 사람이 많거든. L 사랑도 휴식이 필요해. 마음이 내키지 않는데 ‘억지 인연’을 만들 필요는 없지.

처녀자리의 연애 “결혼보다는 독신 체질이야”

His Win 몇몇 별자리의 이견이 있겠으나, 똑똑한 거 하나는 열두 별자리 중에 최강이다. 비록 쌍둥이자리보다 재치는 떨어지고, 물병자리보다 창의성은 떨어지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현실적으로 더 잘 먹히는 논리성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데. 그는 스위스 시계처럼 정교한 두뇌를 작동시켜 세상의 온갖 얽히고설킨 문제를 쾌도난마로 해결한다(물론 겉으로 드러나는 해결은 사자나 염소가 하고 처녀자리는 숨어서 해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겠지만). 문약해지기 쉬운 성향이니 원초적인 남성미는 부족하지만, 지금이 무슨 석기시대도 아니고 황소를 때려잡거나 여자를 번쩍 안아 올리는 재주가 유행에 뒤처진다는 것은 여자들도 다 안다. 오히려 우수한 학벌에 안정된 직업, 고액 연봉이야말로 후기 산업사회의 여자들을 뻑 가게 만드는 남성미가 아닐까. 처녀자리는 ‘이성의 식스팩’을 보유하고 있다.

His Loss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처녀자리와 연애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수험생 시절을 돌이켜보라. 온종일 문제집과 씨름하다 보면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감정 자체가 메말라 버린다. 또, 고혈을 쥐어짜는 회사 업무도 그렇다. 일주일 시달리고 나면 프로이트가 말한 ‘리비도’ 따위는 하늘로 증발했는지 행방불명이 된다. 그런데 처녀자리는 바로 이런 감정 영역에서 한평생 서식하는 인종이다. 흐트러짐 없이 총명하고 논리적이라는 장점을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세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 그들의 또랑또랑한 눈이 뿌옇게 흐려지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사랑의 에프킬라도 안 통하고, 사랑의 천둥번개도 어림없다. 어설픈 애교나 S라인은 차가운 비웃음을 사기에 족하다. 처녀자리의 빈틈없는 관찰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흠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그는 차라리 혼자 늙어 죽는 길을 택할 것이다. 실제로 처녀자리는 가장 많은 독신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Tip 사실 눈이 까다롭다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런 까다로운 검열을 통과한 여자라면 당연히 많은 구애자들을 놓고 누구에게 낙점을 해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을 거라는 점이다. 당신이 절대 우위 내지는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문제는 자기 스펙은 바닥에서 놀고 있는데 눈만 높은 케이스다. 스스로를 이 악물고 발전시키든지, 아니면 모든 여자에게서 나름의 장점을 찾아내는 사수자리식 낙천주의를 이식수술하든지 둘 중의 하나다. 물론 연애라는 정글의 절대강자가 될 만한 스펙을 갖추었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처녀자리는 자기가 먼저 대시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이것이 과연 적절한가?’ ‘옳은 일인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하고 끊임없이 묻는 와중에 정열이 희석되고 말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 고민을 그대로 종이 위에 옮겨 연애편지를 작성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괴테에서 D. H. 로렌스, 스티븐 킹에 이르기까지 처녀자리는 문호들의 별자리이기도 하다. 소설가 김영하는 숫제 소설 한 편을 바치는 걸로 프러포즈를 대신했다지.

천칭자리(9.24~10.23) 듣고도 못 들은 척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해야 하는 시기가 있지. 이번 주가 그래. 싫은 소리를 듣더라도 못 들은 척 패스해 버려. 복수도 힘이 있어야 하는 법이랬지? 지금은 기회를 엿보며 힘을 키워야 할 때. B 내 욕심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게. 그래야 갈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L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을 챙겨봐. 애정전선이 놀랍도록 튼튼해질 거야.

전갈자리(10.24~11.22) 뉴 페이스

특별한 행운이나 불운이 없는 무난한 시기야. 다만 눈에 띄는 건 여행운이 좋다는 점. 적극적으로 여행을 궁리해 봐.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인연도 기대할 수 있어. L 시선을 쏙 사로잡는 ‘뉴 페이스’가 다가오는군. 어떡하기는, 마음이 가는 대로 해야지. M 당분간 큰 지출을 삼가고 절약할 필요가 있어. 여행이다 뭐다 씀씀이가 헤퍼지지 않도록 지갑 단속을 단단히.

사수자리(11.23~12.20) 믿으면 복이 온다

축하하네. 운세가 호빵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어. 노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귀찮다고 엄살 부리지 말고 열정을 쏟아 붓게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도 근사한 타이밍이라네. B 웬만하면 남을 의심하지 말고 믿고 따라줘. 믿으면 복 받을 거야. L 이성의 관심이 온통 아우에게 꽂히는군. 부적절한 상대만 아니라면 OK. 있을 때 즐겨야지, 언제 즐기겠나?

염소자리(12.21~1.20) 자존심보다는 실리

불필요한 자존심 싸움에 허송세월하고 있군. 정신 차리게, 이기고 지는 게 무슨 대수인가?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따르는 게 우선이야. L 여자의 마음을 빼앗는 것쯤, 일도 아니겠지. 그러나 그런 장난질이 무슨 소용인가? 꼭 만나야 할 그녀를 만날 때까지 섣부른 이성교제는 자제하는 게 좋아. M 부동산 등 각종 계약에 주의할 것. 실수가 생기기 쉬운 시기거든.

물병자리(1.21~2.18) 묵은 기운을 날려버려

마음이 울적하고 심란해지는군.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하느니 마음을 비우고 쉬는 것도 방법이지. 여행운이 좋으니 그나마 다행이야. 혼자 떠나는 여행이 묵은 기운을 내보내고 새로운 기운을 불러들인다네. B 직장이든 집이든 옮기는 것은 때가 아니야. 이동을 하려거든 9월이 지나서. L 이성문제로 오해를 일으킬 수 있군. 맺고 끊는 걸 분명하게 해, 알았지?

물고기자리(2.19~3.20) 가볍게 한 턱

대인관계에서 행운이 이어지는군. 좋은 사람과 안면을 트게 되고, 알던 사람과는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잇속 차릴 궁리는 접어두고 지금은 관계 자체를 즐기게나. L 어른들이 주선하는 만남이라고 질색할 필요는 없어. 편견을 버려. 사랑이 어디서 올지 모르는 법. M 금전운도 괜찮은 편. 이럴 때는 가볍게 쏘는 것도 권장할 만한 에티켓이지. 그게 다 보험이야, 보험.

양자리(3.21~4.20) 겉으로는 조용 조용

너무 강하게 나가지 마. 주위의 반발이나 견제가 들어올 수 있어. 마음은 강하더라도, 행동은 무심한 듯 가볍게. B 냉정하게 실리를 계산하고 움직일 필요가 있어. 감정적인 애착을 떨치고, 차분하게 실적을 관리하게. H 심신이 두루 갑갑하군. 이 나른한 권태감에 가장 빨리 활력을 주는 방법은 여행. 웬만하면 떠나봐! 그러나 발목 잡는 일들이 많아 쉽지는 않을 듯.

황소자리(4.21~5.21) 멘토가 되어주오

이럴 때 마음이 붕 떠있다고 하지? 할 일은 많은데 심심하고, 자꾸 노는 일에만 정신이 팔리고. 그렇다면, 사람 만나는 일을 줄이고 혼자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봐. 등산이나 책 읽기가 마음을 잡는 좋은 방법. B 마음이 끌리던 그 선배에게 확실하게 안기는(?) 거야. 든든한 멘토가 되어줄 거야. L 그녀의 사랑이 옴팡 쏟아지는 시기. 너무 잘난 척만 하지 마.

쌍둥이자리(5.22~6.21) 토끼는 한 마리만

안 될 거 같은 일은 일찌감치 손을 떼는 게 좋아. 시간을 끌수록 아우만 곤란해진다고. 순리대로만 하면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일에만 역량을 집중하는 거야. B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지 마. 꼭 잡아야 하는 한 마리만 노리는 거야. L 연애운이 쏠쏠해. 지금 싱글이라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요, 커플이라면 로맨스의 꿀맛을 맛볼 것이요.

게자리(6.22~7.22) 무리하지 말고 슬슬

건강운이 저조하지만 다행히 운세는 좋은 편이야. 기를 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중간은 갈 수 있다는 뜻이지. 이번 주엔 움직이는 일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 유리해. L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할 듯. 그녀를 너무 믿지 마. 가끔은 체크해 봐야 해. H 회사 일이든 공부든 욕심이 나더라도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 의욕을 받쳐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야.

사자자리(7.23~8.22) 인생 역전이라니

기회다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붙잡는 거야. 너무 신중하다 보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니까. 하루 정도 생각해 보고 괜찮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봐. ‘인생 역전’의 운세가 도사리고 있어. B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해. 좋은 계획은 그 자체로 주술적인 효과가 있거든. 그런 게 바로 ‘자기 충족적인 예언’이지. L 지금은 섣불리 다가가기보다는 가만히 지켜봐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