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3. 14:30

천칭자리; 보름달 바라보며 샴페인을 [2007.09.19]

9.20~10.03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천칭자리(9.24~10.23) 보름달 바라보며 샴페인을


아우야, 그간 고생 많았다.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몸이 가루가 되도록(과연?) 애쓰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가 보다. 일은 마음먹은 대로 순탄하게 풀리고 사교운과 재운도 덩달아 승승장구
하니, 허리띠를 슬쩍 느슨하게 만들고 추석 보름달을 바라보며 샴페인 잔을 부딪쳐도 좋겠다.
 L 사교운 빵빵하지 재운도 따라 주는데, 아쉬울 게 있겠어? 지금은 혼자 노는 게 훨씬 재밌어.
굳이 만들려고 애쓰지 마. H 건강에 적신호가 올 때는 의사 샘의 말씀 잘 듣는 게 지름길이야.
어설픈 민간의학, 자칫하면 병만 키우거든.

천칭자리의 연애 “얼짱 유전자의 연애 고수들”

 His Win  천칭자리 하면, 적어도 연애 분야에서는 ‘먹어주는’ 별자리다. 예로부터 가장 많은 미남 미녀를
배출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니 평균 이상의 외모는 기본이요, 타고난 미의식 덕에 눈썰미로 척척 걸쳐도
‘간지 지대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얼짱’ 유전자를 품고 있는 천칭자리께옵서는 연애를 위해 태어난
연애의 화신들이다. 여자와 마주 앉아 수다떨기를 사랑하고, 여자 손 만지작거리며 허송세월하기를 즐기며,
여자를 위해 창가의 제일 좋은 테이블을 예약하는 번거로움까지 기꺼워하니 연애 체질이 아니고 뭔가.
연애의 구성 요소들이야말로 그가 ‘옴팡지게’ 사랑하는 것들이다. 꽃과 보석, 향수, 멋을 낸 옷차림, 근사한
식당, 공들인 프러포즈 등등. 어쩌면 천칭자리는 대상이 아니라 연애라는 행위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찰싹 달라붙었다가도 가까이 갈수록 냉담한(이 본능적인 ‘밀고 당기기’ 하고는!) 연애의 매너 또한 그 심증에
확신의 불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가 초절정 연애 고수임을 드러내는 대목은 이별의 순간이다.
실상은 자기가 차는건데도 겉으로는 여자가 차도록 유도하니, 마무리까지 향기롭다고 할밖에.
다들 머리 조아리고 배우게나!

 His Loss  인물이 좋으면 뭘 하나? 분하겠지만, 아직까지 남자의 외모 끗발이 여자만큼 센 게 아니다.
일례로 맞선시장에서도 직업하고 집안이 우선순위지, 외모는 3대 결격 사유(배 나오고, 키 작고, 대머리)만
아니면 따지지도 않는다. 또, 여복이 많으면 뭘 하나? 분수에 맞지 않는 여복은 ‘여난(女難)’이나 다름없다.
꼬이는 여자 많다고 소문까지 ‘찐하게’ 나면, 혹시나 하고 찍어보는 여자도 없어진다. 소개시켜 달라고 징징
거려도 “있는 놈이 더하다”는 핀잔이나 듣는다(분위기가 원체 ‘있는’ 분위기다). 그러다 보면, 여자들 사이에
서 사귀기는 뭣하고 ‘부담 없는 게이 친구’ 컨셉트로 분류되기 시작한다. 또, 시작은 잘하는데 결정적인 한방
(?)을 못 날리는 것도 치명적인 흠이다. 여자의 허리를 끌어안아야 할 타이밍에서, 다소곳이 의자만 빼주는
남자들이 있는데 천칭자리가 꼭 그렇다.

 Tip  
자기 표현이 분명하고 적극적인 상대를 만날 필요가 있다(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 강추). 천칭자리
는 남자건 여자건 제 스스로 주도권을 행사하는 걸 회피하기 때문이다. “뭐 먹고 싶어?” 하고 물어도 “자기는
 뭘 먹고 싶은데?”라는 질문을 튕겨내고, “우리 어디 갈까?” 하고 물어도 마치 거울에 반사하듯 “자기 생각은
어떤데?”라며 질문을 되돌린다. 그러니 같은 천칭자리나 처녀자리, 물고기자리 여자를 만나서는 메뉴 하나
고르다가 좋은 시간 다 날린다. 그 이후도 지지부진하긴 마찬가지. 결정적인 한방을 서로에게 미룬 채 빙빙
돌리기 때문이다. 과연 ‘천칭’이라는 이름답게,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나서야 반응하는 천칭의 생리가 체질화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천칭자리 남자에겐 밑도 끝도 없는 ‘내숭녀’ 만큼 부담스러운 상대도 없겠다.
그저 애교가 찰찰 넘치는, 솔직 당돌한 ‘요부형’이 제격이라니까.

전갈자리(10.24~11.22) 일복 터진 머슴?

떨어지는 일감이 슬슬 늘어나고 있군.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일 더미에 파묻히는 거 순식간
이겠어. 하지만 ‘일복 터진 머슴 신세’라고 한탄할 일도 아니지. 부지런하게 몸을 놀릴수록
떨어지는 성과도 커지거든. 후회는 없어. B 힘을 합해야 한다면 연장자와 연대를! 예감이 좋아.
 L 고대하던 그녀가 아우에게 다가오고 있군. 누군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사수자리(11.23~12.20) 마음에 남은 생채기

사소한 트러블이 아우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기는군. 기분 나쁜 거야 당연지사겠지만, 지금은
툭 털어 버리고 말아야 해. 그래야 다음 일에 집중할 수 있거든. 복수를 하는 것도 힘이 모이거든
해, 알았지? B 아무리 입이 간질간질해도 비밀을 누설해선 안 되지. 아우의 치부가 드러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L 그녀와의 말다툼은 져주는 게 상책. 싱글은 좀 더 기다려.

염소자리(12.21~1.20) 여행이 운을 트여줘

골칫거리가 하나 둘 해결되니 마음이 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해지는군. 여행운도 좋은 시기니,
출장이나 여행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 특히, 외국 여행이 아우의 운을 트여줄 거야.
L 있으나 없으나 마음이 허전한 건 매한가지. 그녀를 몰아세우지 마. M 긴 연휴에 씀씀이가 커지기
십상이지. 알뜰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명절 후유증이 연말까지 갈걸.

물병자리(1.21~2.18) 인간관계 다지기

아우야, 이번 명절은 인간관계에 주력해야 하는 시기란다. 개인적인 여흥에 한눈을 파는
철딱서니 없는 짓은 이제 그만하길. 어른들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인간관계의 첫걸음이자
사회생활의 발판이란다. L 친구 이상 애인 이하의 그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야. M 금전운
도 순조로운 편. 하지만 선물로 힘주려 하지 말고, 싹싹한 말솜씨로 점수 딸 생각을.

물고기자리(2.19~3.20) ‘팔랑귀’는 작별하고

어이, 좀 주체성을 가져봐. 이 말 들으면 이렇게, 저 말 들으면 저렇게 바뀌는 ‘팔랑귀’ 노릇은
그만하는 게 어때? 고민이 생길 때마다 남에게 의견을 구하는 대신, 스스로 답을 찾는 ‘셀프 대화
법’을 익히는 게 어떨지. B 문제가 터지면 놀라지 말고 빨리 해결하는 게 상책이야. L ‘신정아 사건’  봤지? 사적인 감정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키지 마. 들통나면 진짜 민망해.

양자리(3.21~4.20) 입만 열면 왕따

이런, 양자리 아우의 ‘공격 본능’이 죄다 입으로 쏠린 게 아닌지? 입만 열면 남의 허물을 지적하는
통에 여러 사람 떨어져 나가겠어. 입만 안 열어도 중간은 가니, 지금은 잠시 말을 줄이는 게 나을
듯. L 소중한 그녀라면 신경 좀 써주라. 요새 하소연하는 말들이 예사롭지가 않아. H 건강운이
끝장이군. 노새 같은 체력이 찾아왔으니, 당분간 입 닥치고 일이나 해!

황소자리(4.21~5.21) 식탐, 조심 또 조심!

운이 상승세를 타고 있군. 건강운도 좋고 사교운도 일취월장이지. 마음에 맞는 취미 생활을 시작
해 보게. 일상에 싱그러운 활력이 깃들게 된다네. 운이 강해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L 이벤트가
만발했으니 사랑이 있어봐야 거치적거릴 뿐. H 식탐 많은 아우에게 추석은 치명적인 시기. 마음껏
먹는 건 점심 때로 몰아버리는 게 어떨까? 저녁엔 좀 참고 말이야.

쌍둥이자리(5.22~6.21) 돈보다는 의리를

돈을 버려야 돈이 들어온다니, 이런 선문답 같은 운세를 봤나? 하지만 어쩌겠어? 돈만 밝히다가
는 낭패 보기 십상이니, 인간적인 의리나 일의 원칙을 따져서 처신하는 게 낫겠어. 뭐, 못할 일도
아니잖아? B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것만한 보람이 있을까? 지금이 그런 시기니, 마음껏 즐기
게나. L 떨어져 있는 그녀에겐 UCC로 애정 표현을. 좋아서 까무러칠걸.

게자리(6.22~7.22) 가을맞이 보약 한 첩

건강운이 저조해. 지각이나 결근으로 신뢰에 금이 갈 일 많으니, 컨디션 되는 날에는 미리미리,
표나게 야근 전선에 뛰어드는 거야. B 다행히 업무는 순조롭군. 하지만 성과를 맛보기까지 시간
이 좀 걸릴 거야. 조바심은 금물. L 쯧쯧, 체력이 안 따르니 사랑도 힘에 부치는군!! 아우야, 명절
에 엄마에게 보약이라도 타 먹으렴. 몸이 그 모양이면 사랑도 실종된단다.

사자자리(7.23~8.22) 점만 찍고 돌아와

가족들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쉬운 시기. 집에 있어봐야 좋을 일 없으니, 명절 고향 방문은
잠시 점을 찍고 오는 정도로 간소화하는 게 낫겠어. L 애정운은 변동 없음. 외로운 사람은 쭉
외롭고, 행복한 사람은 쭉 행복하고. M 금전운과 건강운이 모두 상승세. 승마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귀족 스포츠에 도전하는 게 어떨까? 교제 범위를 넓히는 데도 이만한 게 없다지?

처녀자리(8.23~9.23) 외쳐봐, 헬프 미!

바보같이 혼자 끙끙 앓지 마. 주위에 자원봉사자들이 그득한데, 뭐가 걱정이야? 어려운 일이
닥치면 털어놓고 기대는 거야. 도에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서로에게 친밀감이 싹틀 수 있는 좋은
기회지. L 오래된 커플은 사랑이 흐지부지되는 시기. 그러나 애송이 커플이라면 행복하고 말고.
M 금전적인 투자는 남의 의견보다 자신의 판단을 따르는 게 더 유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