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4. 23:23

사자자리; 마법에 걸린 그날이라고? [7.24~7.30]

사자자리(7.23 ~ 8.22) 마법에 걸린 그날이라고?
 
 

에디터 김종훈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김윤경태


7.24~7.30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사자자리(7.23 ~ 8.22) 마법에 걸린 그날이라고?
흠, 모든 것이 흐리멍덩해져 가는군. 출근 시간은 늦기 일쑤고, 밥 때조차 들쑥날쑥 먹는 둥 마는 둥이니. 왜긴 왜겠어? 모든 것을 무질서의 수렁으로 밀어 넣는 ‘해왕성의 마법’에 걸렸기 때문이지. 당분간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을 테니 다부진 결심 같은 건 일찌감치 닥치셈. B  그래도 걱정 없다지. 지금 아우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도 측은지심을 유발하거든. L   싱글은 헛물켜기 일쑤고, 커플은 (푸헐~) 그녀를 지루하게 만들고 있군.


 사자자리 연애지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련다. 사자자리 니들이 연애가 안 되는 이유? 다 ‘자뻑 기질’ 때문이란다. 붙임성 다부지고, 용기 빵빵하고, 이성의 영혼을 공중 부양시킬 만큼 낭만 지수가 높으면 뭐 하니? 리비도 점수가 별 하나도 아까울 만큼 가소로운데. 사랑이란 상대의 에고 속으로 기꺼이 삼투압되려는 욕망인데, 사자자리는 끝까지 저만 잘났거든. 그래서 사자자리의 키스가(그리고 나머지도) 열두 별자리 중에 최악인 거야. 리비도는 안으로 파고드는 욕망인데, 니들은 밖으로 뿜어내는 거밖에 더 알아?



처녀자리(8.23 ~ 9.23) 아침 운수가 사나우이
이런, 아침에는 일이 꼬이기 십상이고, 해가 뉘엿뉘엿해야 뭐든 제대로 돌아가는군. 아침 운수가 유난히 사나운 시절이라네. 아침엔 웬만하면 중요한 일을 만들지 마. L 자네 똑똑한 거 다 알거든. 그렇다고 그녀의 지성을 조롱하진 말라고. 그거 생각보다 오래간다, 너. M 들어올 돈이야 들어오겠지. 하지만 요행을 바라지는 마. 도박이나 복권 따위, 완전 꽝이야.

천칭자리(9.24 ~ 10.23) 그녀의 화려한 과거
심란한 부탁이 들어오는군. 거절하자니 삐질 일이 걱정이요, 받아들이자니 고되기만 했지 남는 게 없어, 남는 게! 간만에 연락 온 친구와의 술자리는 무조건 미루고 볼 일이야, 알았지? L 커플은 그녀의 화려한 과거를 알게 되며, 싱글은 드디어 작업 대상을 포착. H 피트니스 클럽도 심드렁하고 고단백질 영양식도 별무소용이야. 지금은 집에 틀어박혀 쉬는 게 제일이란다.

전갈자리(10.24 ~ 11.22) 옷차림 단정하게, 인사성 깍듯하게
오호, 드디어 비즈니스의 봄날을 맞이했도다. 주위 평판이 우호적으로 돌기 시작하며, 이에 합세한 듯 윗전들의 따사로운 총애가 납실 예정이란다. 옷차림 단정하게, 인사성 깍듯하게 챙기고 다니렴. L 싱글은 그렇게 해서 되겠니? 영 적극성이 부족해. 커플은 그냥 현상유지나 하면 다행. M 운기가 다가왔는데 총알이 없구나. 에효, 어디서 몇 백이라도 땡길 수 없을까?

사수자리(11.23 ~ 12.20) 애로점? 다 형에게 얘기해
이번 주는 됐어. 걱정 말라고. 잔 풍파는 있어도 큰 풍파는 없는데다가, 커뮤니케이션 운이 완전 대박이거든. 아우의 인생살이에 뭐든 애로점이 있거든 다 주위 형아들에게 얘기해, 알았지? L 다짜고짜 들이대는 게 아니야. 여럿이 자주 어울리면서 마음을 열게 만들어야지. M 돈줄이 말라가는 게 느껴지지 않아? 이런 때는 백화점 세일도 반갑지 않지. ‘자중자애’ 하삼.

염소자리(12.21 ~ 1.20) 불타는 사랑, 쇼바를 올려라
오옷, 제다이의 기사도 아닌 아우에게 이게 웬 횡재!? 우주의 포스가 아우와 함께하는 에너제틱한 시기가 당도했기 때문이지. 하던 일을 무감동하게 이어나갈 게 아니라 뭔가 획기적인 것을 시작해 보라고. 지금이 그럴 타이밍이야. B 주의할 점은 구설수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는 거. 쓸데없는 남 얘기는 닥쳐. L 뜨겁게 불태울 수 있겠군. 쇼바를 올리고 마구 달려봐.

물병자리(1.21 ~ 2.18) 초심으로 돌아가렴
흠, 초심을 잃지 않아야 운이 상승한다네. 원래 계획과는 다른 길이 보여도, 설령 그 길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지금은 초기의 계획대로 나가는 게 유리하다네. L 슬픈 이별과 반가운 만남이 오고 가는군. 기뻐도 기쁠 수 없지만, 대신에 슬퍼도 슬프지 않을 거야. 이만하면 된 거 아냐? M 위태로웠던 재운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주말이 지나선 제법 두둑하겠는걸.

물고기자리(2.19 ~ 3.20) 큐피드가 되어다오
바깥 나들이를 위한 ‘베스트 시즌’이 도래했구나! 휴가를 안 썼다면 잽싸게 사용할 일이고, 벌써 사용했다면 덤으로 주말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안 되겠니? 참고로, 여기서 바다를 건너지 않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란다. B 동료들과 어울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네. 지금은 친구보다 회사 동료들을 가까이 할 때. L 혼자 덤비지 마셔. 친구에게 큐피드 역할을 부탁하라고.

양자리(3.21 ~ 4.20)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법
쯧쯧, 업무가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군. 예상치 않은 복병을 만나 달리다 말고 길에서 누워버릴 수 있으니 각오하라고. 특히,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생기기 쉬우니 중간 보고를 잘 챙기게나. L 과거의 인연들이 아우의 발목을 잡는군. 이런 때는 매몰차게 돌아서는 게 사내의 할 일. H 퇴근하면 바로 집에 들어가는 게 낫겠어. 돌아다녀 봐야 화를 당하기 십상이야.


황소자리(4.21 ~ 5.21) 라이벌, 무시해 버려
뭔가 특별한 생각이 아우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군. 다짜고짜 아니라고 밀치지는 말게나. 이번 주에 찾아오는 영감에는 신비한 파워가 있거든. 아우가 진짜 바라던 것을 이루게 해줄지도 몰라. L 라이벌? 그까짓 거 무시해 버려. 그 녀석을 떼내려고 애쓰지 말고, 아우만의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워. M 재운이 들긴 들었는데,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이 필요해.

쌍둥이자리(5.22 ~ 6.21) 유머감각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무난하니 염려는 붙들어 매도 좋다네. 다만 기다리던 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니 암암리에 속이 탈 듯. 늦어지는 것이지 아예 미끄러지는 게 아니니, 마음 한번 느긋하게 잡숴봐. B 비즈니스 미팅은 살짝 트렌디한 장소에서. 그게 자네를 돋보이게 해. L 커플은 양손에 떡 들고 행복한 고민에 잠기고, 싱글은… 왜 아우의 주특기 있잖아, 유머감각을 발휘해 봐.

게자리(6.22 ~ 7.22) 작업녀가 접근 중이라네
구면은 제치고(?) 초면의 인연들을 눈여겨보게나. 그리고 신기할 정도로 말이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나거든, 속으로 이렇게 혼잣말을 하는 거지. 남부러울 만큼 단단한 우정이 드디어 찾아온 거라고. L 커플은 권태로운 하품을 연발하고, 싱글은 작업녀가 은밀히 접근 중이라네. M 콩그레추레이숀! 올 초에 시작한 어떤 일이 아우의 지갑을 빵빵하게 만들어 주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