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7. 22:38

게자리;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은 개차반!? [7.17~7.23]

게자리(6.22 ~ 7.22)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은 개차반!?
 
 
에디터 김종훈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김윤경태


7.17~7.23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게자리(6.22 ~ 7.22)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은 개차반!?

흠, 커뮤니케이션 장애구간에 들어오셨군. 이 구간의 특징은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이 개차반이며,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다는 거지. 해결책은 매사 한 스텝 한 스텝 증거를 남겨가며 즈려밟는 것. 중요한 내용은 메일, 문자, 녹음으로 증거를 확보해 두렴. B 술자리 행운이 발효 중이군. 서먹서먹한 보스나 동료를 자기 편으로 규합하고 싶다면 알코올의 힘을 믿어봐. L 다짜고짜 다가가면 역효과만 난다네.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보게.

게자리 재테크 
그의 재테크 감각은 할머니의 고쟁이 속에 감춰진 ‘쌈지 열두 개’다. 주머니에 있는 거 다 털었다고 엄살 부리지만 다 떨어진 것 같으면 돈이 나오고, 또 돈이 나오고 끝도 없이 나온다. 게자리의 주머니는 겉모양이 좀 꼬질꼬질해서 그렇지(‘푼돈 모아 목돈’ 형이거든) 전쟁통에도 마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쥐꼬리만 한 월급을 쪼개서 사남매 대학 공부를 시키는 기적의 어머니처럼,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재테크 본능을 가졌다. 일생을 쪼들리듯 사는 대신에 실제적인 쪼들림을 겪는 법은 거의 없다.



사자자리(7.23 ~ 8.22) 보스의 총애를 한 몸에
에헤라디야! 보스의 따사로운 총애를 받으며 일할 수 있겠군. 흥에 겨운 콧노래가 마구 흘러나오겠지만, 워워 제발 참아줘. 보스의 사랑은 동료들의 미운 털이라는 거 몰라? B 귀찮더라도 업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해 두게. 참신한 고급 정보가 아우의 귀를 두드릴 듯. L 커플은 무난한데 문제는 싱글이군. 자네를 아직도 유부남으로 알고 있다니, 홍보가 너무 부족한 거 아냐?

처녀자리(8.23 ~ 9.23) 퇴근 후 술자리
한번 마음에 스며든 의심이 인간관계를 위기로 몰아넣는군. 무조건 믿을 일도 아니지만,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의심을 남발해서도 곤란하지. 정 마음이 불안하다면 차라리 그냥 결정을 미뤄버려. B 퇴근 후 술자리, 진짜 인간관계가 시작되는 곳이지. 바쁘다고 매번 ‘생까지’는 말라고. L 결혼, 그리 쉽게 꺼낼 단어가 아니지. 그러다가 엮인 인생이 한둘이 아니란다.

천칭자리(9.24 ~ 10.23) 웬만하면 현금화
오호, 아우의 외교력을 발휘해 볼 찬스군! 그동안 할 말 못 할 말, 꾹꾹 참고 지내느라 애썼네. 드디어 그 말들을 입 밖에 꺼내볼 타이밍이라네. 웬만하면 아우 뜻대로 마무리되니, 불평불만 요령껏 어필해 보게. L 그렇게 뜨뜻 미지근한 태도로 사랑이 올 거 같아? M 조짐이 아무래도 심상찮아. 투자해 둔 돈을 가능한 한 전부 현금화하는 게 좋겠어. 쉬는 것도 투자라네.

전갈자리(10.24 ~ 11.22) 인간관계에 대지진
인간관계에 대지진이 일어나겠군. 특히 가족이나 친구, 친지 등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까운 사람이 말썽이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좀더 신경을 쓰라고. 최근에 생긴 인연이라면 염려 붙들어 매시고. L 싱글은 그녀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이지. 커플은 바짝 긴장하렴. 아무래도 그녀에게 들킬 거 같아. M 풋, 얼마나 필요해?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재운이 발효 중이야.

사수자리(11.23 ~ 12.20) 오빠 달려, 빠라바라바라밤~
긍정적인 마음을 먹는 게 중요해. 일시적으로 주위 평판이 나쁘게 돌아가더라도, 거기에 무릎 꿇지 말고 강철 같은 미소와 대범함을 보이라고.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어. L 사랑은 박자가 안 맞는군. 내가 가면 그녀는 다른 곳을 보고, 만나기로 해놓고도 약속이 흐지부지되고. H 뭔가 액티브한 게 필요해. 자전거나 스쿠터로 출근하는 건 어때? 빠라바라바라밤~.

염소자리(12.21 ~ 1.20) 월급만으로 못 살아
이런, 생각이 당최 모이지 않는군. 아우의 장점이던 집중력과 끈기가 갑자기 다 실종된 듯해. 자기 실력을 너무 믿지 말라고. 그래야 이번 주를 순탄하게 넘길 수 있어. L 어서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해. 막연한 친밀감은 오히려 ‘이성으로서의 느낌’을 희석시킨다는 거 몰라? M 월급만 갖고 어떻게 살겠니? 새로운 수입원을 하나 더 확보해야 해.

물병자리(1.21 ~ 2.18) 그냥 가던 길로 쭉 ~
자꾸 주위에서 마음을 들쑤시는군. 하지만 부화뇌동은 좋지 않아. 남들이 이게 유리하고 저게 불리하다는 둥 입방아를 찧어대도, 그냥 가던 길로 쭉 가는 게 결과적으로 최선이라고. L 직접 만나는 건 별로야. 메일이나 문자, 메신저가 아우의 참신한 매력을 살려주거든. M 재운이 불길한 포스를 내뿜고 있어. 개인과의 돈 거래는 무조건 안 하는 걸 원칙으로 삼게나.

물고기자리(2.19 ~ 3.20) 사랑은 오리무중
아우야,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잠수는 타지 마렴. 오는 전화 안 받고, 집에 있으면서 없는 척하면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란다. 솔직히 고백하고 어서 뺨 한 대 맞으라고. 그게 속 편해. L 싱글의 연애는 연적이 나타나고, 커플의 연애는 느닷없이 안개에 휩싸이는군.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까? H 말 못할 근심에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군. 세 끼 밥이라도 잘 먹어야 해.

양자리(3.21 ~ 4.20) 비즈니스 내공
이번 주의 빅 뉴스는 ‘멘토’를 만날 수 있다는 거지. 업무 수완이 있는 그를 모델로 벤치마킹하라고. 아우의 비즈니스 내공이 갑자는 상승한다네 그려. B 지금 중요한 건 뭐? 완성도가 아니라 스피드라네. 이런저런 흠이 있더라도, 마감은 일단 맞추고 볼 일이야. L 똑같은 스타일, 똑같은 데이트, 너무 지겹지 않아? 생각나는 게 없으면 차승원처럼 레게파마라도 하렴.

황소자리(4.21 ~ 5.21) 달아오르고 있어
근거 없는 괴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군.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맞짱’ 떠서는 곤란해. 먼저 판을 읽은 다음, 세를 규합하여, 차근차근 손을 봐주는 게 진정한 복수라네. B 동료라고 해서 믿을 일이 아니지. 당분간은 아무도 믿지 않는 편이 낫겠어. L 후훗, 남성다운 매력이 고조되고 있군. 이 시간을 잘 이용해야 해. 주위의 그녀들이 달아오르고 있어.

쌍둥이자리(5.22 ~ 6.21) 최강의 ‘말빨’
쌍둥이자리 아우의 날렵한 ‘말빨’ 덕을 단단히 보겠군. 일이 뜻대로 안 된다 싶으면 프레젠테이션을 하든, 기획안을 다시 쓰든 해서 말로 구워삶아 보라고. 구워삶아진다니까! L 싱글은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승부수를 띄워야 해. 커플은 너무 조심하는 태도를 버리게나. 그래야 진도가 나간다네. H 불면증이 예사롭지 않아. 아무리 귀찮아도 운동을 시작하는 게 낫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