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0. 23:29

게자리; 당분간 ‘모두 다 쉿!’ [6.22 ~ 7.22]

게자리(6.22 ~ 7.22) 당분간 ‘모두 다 쉿!’
 
 
에디터 김종훈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김윤경태


7.10~7.16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게자리(6.22 ~ 7.22) 당분간 ‘모두 다 쉿!’
오해하지 말고 들어. 이번 주 행동 방침은 한마디로 ‘쉿!’이란다. 이 말을 서양식 욕설쯤으로 이해하면 곤란하지. 말 그대로 할 말이 있어도 입 꼭 다물고 조용히 지내라는 뜻이거든. 불평불만이 슬쩍 치밀어 올라도 일단 내색하지 말고 묵묵히 할 일만 하며 때를 기다리라고. 어설프게 불만을 터뜨리는 거보다 그게 훨씬 무섭다, 너. B 부화뇌동은 하나 득 될 게 없다네. 옆에서 괜히 불만을 쏘삭대는 그놈, 그놈만 멀리하면 돼. L 흠, 끌어당기려고 하면 오히려 더 멀어지는 운세군. 마음을 비우고 그냥 먼발치에서 지켜봐. 그녀가 다가올 거야.

게자리의 비즈니스 최고의 강점은 친화력이다. 게자리의 친화력은 쌍둥이자리처럼 경박하거나(만나자마자 십년지기), 천칭자리처럼 겉만 번드르르하거나(프랑스식 포옹처럼), 물고기자리처럼 속절없는(술자리 우정 같은) 것이 아니다. 얼마나 끈끈하고 질긴지 그는 고객이든 직원이든 ‘마치 여자가 임신을 하듯’ 자기 사람으로 집어삼킨다. 한식구처럼 제 품에 끌어안는 일명 ‘가족주의적 네트워킹’이다. 이래저래 지식기반사업이나 하이테크놀러지 쪽보다는, 오랜 안면과 신용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아날로그 사업 체질이다.



사자자리(7.23 ~ 8.22) 폭풍 전야의 연애운
쯧쯧, 그렇게 사소한 일에 짜증이 솟구쳐서야 무슨 일을 하겠나? 괜히 여기저기 부딪치고 돌아다니지 말고 웬만하면 ‘방콕’ 모드로 지내삼. 이참에 ‘마인드 컨트롤’ 책을 붙잡아 보는 것도 괜찮고 말고. L 풋, 잘나가던 연애도 깨먹을 것 같은 폭풍 전야의 연애운이군. M 워워, 아우여,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네. 한 방, 한 방 외치다가 한 방에 거덜나는 수가 있어.


처녀자리(8.23 ~ 9.23) 희비의 쌍곡선
희비의 쌍곡선이 아우를 기다리는군. 순조롭던 일은 정체되고 반대로 포기하려고 했던 일은 저 멀리 빛이 보이고. 이런 때의 처세술? 일희일비하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라네. B 일이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말 것. L 싱글이든 커플이든,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 낯선 그녀와 ‘급-진도’를 나가게 될 듯. 침착해야 해.


천칭자리(9.24 ~ 10.23) 따끈한 닭죽 한 사발
흠, 아우가 진정으로 바라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군. 입질이 오면 바로 낚아챌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라고. 성실한 마음 하나면 돼. L 로맨스를 지켜주는 행운의 장소는 트렌디한 번화가라네. 신촌이나 압구정동, 청담동의 ‘핫한’ 레스토랑을 물색해 둘 것. H 여름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관리해야 한다네. 기운 없을 땐 따끈한 닭죽이라도 먹어봐.


전갈자리(10.24 ~ 11.22) 사랑을 더 보여줘
워워, 어깨에 힘 좀 빼라고. 이번 주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흘러갈 거야. 그렇게 힘을 잔뜩 주고 ‘오버’하고 있으면 남들 보기에 우습지 않겠어? L 아우의 표현력 부족에 그녀가 헛갈려하고 있군. 마음을 더 보여줘. 그녀가 느낄 수 있는 사랑이 너무 작아. M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 ‘신파적인’ 운세로다! 조심해라, 아우야. 여기서 잘못되면 복구하기 어렵단다.


사수자리(11.23 ~ 12.20) 진퇴양난의 수렁
계획을 잘 세워서 움직이지 않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보람은 엉뚱한 녀석이 챙기게 될 듯. 지금이라도 계산기 잘 두들겨 보게나. 잘 세운 계획은 손발의 공연한 수고를 막아주느니. L 사랑이 앞으로도 갈 수 없고 뒤로도 갈 수 없는 ‘진퇴양난의 수렁’에 빠지는군. 그녀의 친구들에게 SOS 신호를 보내렴. M 목돈을 만들어 둬야 해. 재테크의 대운이 다가오고 있다네.


염소자리(12.21 ~ 1.20) 속정은 새록새록 쌓이고
흠, 상승세를 타고있는 지성리듬이 아우에게 행운을 안겨주는군. 업무 집중도가 탁월하게 향상되며, 특히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익힌다면 놀라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걸. L 싱글이라면 레포츠에 눈을 돌릴 것. 멋진 그녀를 만나게 된다네. 커플은 후퇴하는 듯 보여도 새록새록 ‘속정’이 드는 시기. H 신체리듬도 꼭지점을 찍는군. 이번 주엔 ‘힘자랑’ 해도 돼.


물병자리(1.21 ~ 2.18) 가슴 뛰는 우정
사교운이 근사한 시기군. 고대하던 멋진 우정, 또는 이상적인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운세라네. 가슴 뛰는 사람을 만나거든 소심증 접어두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라고. 그거 여자 만날 때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네. L 연애운은 별로군. 그냥 동성의 지인들하고나 잘 지내는 게 어때? H 광활한 바다, 탁 트인 산정. 지금 아우에게 필요한 건 대자연의 힘찬 에너지라네.


물고기자리(2.19 ~ 3.20) 술과 장미의 나날
오호, 퇴근 후에 진짜 인생이 펼쳐지는군! ‘술과 장미의 나날’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업무를 다잡던 정신줄을 아주 놓아버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게나. L 무작정 다가가는 게 능사가 아니라네. 일단 그녀에 대해 조사해 보게. 주위 평판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고 말고. 발등 찍는 실수를 막아준다네. M 아직은 좀더 관전할 때야. 판돈 들고 뛰어들 때가 아니라네.


양자리(3.21 ~ 4.20) 사랑은 달빛을 먹고 자란다
고민거리는 닥치지만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되겠어. 아우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사방에 깔려있거든. 특히 선배들과의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니, 마음 가는 대로 골라잡아서(?) 상담을 청하길. ‘전화위복’을 실감할 거야. L 사랑은 달빛을 먹고 자라난다네. 여름밤의 데이트가 사랑을 쑥쑥 자라나게 할 거야. H 몸이 불어나기 쉬운 시기란다. 알아서 주의할 거지?


황소자리(4.21 ~ 5.21) 몹쓸 염려증
쯧쯧, 몹쓸 염려증이 일을 망치고있군. 사고 회로가 부정적으로 흐르기 쉬운 시기니 조심하게나. 생각을 지레 나쁜 쪽으로 키워가지 말라고. 그게 현실이 된다네. L 너무 좋아하는 티만 내지 않으면 돼. 그녀도 서서히 아우에게 다가오고 있어. M 흠, 기분 전환을 잘 해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또 쇼핑중독에 빠져 온갖 명품을 끌어안고 지지리 궁상을 떨게 될 듯.



쌍둥이자리(5.22 ~ 6.21) 생각처럼 하면 된다고?
아우야, 마음 고쳐 먹으렴. 생각처럼 하면 되는 건 장동건한테나 진실이란다. 아우의 현실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속출할 듯해. 그래도 안면에 ‘스마일 마크’ 깔아두는 거 잊지 말라고. L 아주 작은 것이 그녀를 감동시키는 법이지. 이를테면 그녀의 손에 쥐어준 작은 선물 같은. M 안 그래도 없는 형편에 실물수가 웬 말이냐! 사람 많은 곳에 갈 때는 지갑을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