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자리; 라이벌? 흥, 너는 내 장난감이야 [2007.08.15]
사자자리(7.23~8.22) 라이벌? 흥, 너는 내 장난감이야
물질적인 축복이 기대되는 시기야. 탄탄한 주 수입은 그대로, 거기에 뜻밖의 부수입까지 가세할 전망이거든. 하다못해 마당 쓸다 불로소득 챙길 가능성도 농후하니 눈을 반짝반짝 빛내 보게나. B 라이벌 등장 예감! 그러나 너무 까칠하게 굴지는 마. 그저 따분한 직장 생활의 활력소 정도로 받아들이는 거야. L 고백해도 좋아. 두려워 말고 다가가 보는 거야. 예상 반응, 그리 나쁘지 않아.
사자자리 다루기 ‘칭찬, 칭찬 그리고 더 많은 칭찬’
His Win 연인이라면 사자자리는 자기가 왕인 줄 아는 일명 ‘미지왕’들이다. 그러니 그의 짝이 되려면 공주나 최소한 귀족 영애급 ‘간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줘야 한다. 교양, 품위 요딴 것도 필요하지만 일단은 차림새가 중요하다. 평범하거나 천박해서는 공주가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방시 원피스에 쇼메 귀고리, 샤넬 헤어핀 정도 착용해 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여주 아웃렛이라도 샅샅이 뒤져 ‘그런대로 프리미엄’ 수준에 턱걸이하자. 대신 데이트 비용 갖고 좀스럽게 구는 타입은 아니니, 그 점은 안심해도 좋다. 사자자리는 ‘더치페이’에서 가장 거리가 멀다. 데이트 비용 굳는 걸로 옷차림에나 공을 들이자.
His Loss 상사라면 사자자리는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 이 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의 폼(다른 말로 체면, 가오, 프라이드)에 상처를 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 부위에 상처를 입은 사자는 심술궂은 전제군주로 돌변하여 응징의 피바람을 일으킨다. 그에게 달라붙는 방법도 간단하다. 그의 체면, 가오, 프라이드 등을 여봐란듯이 살려주는 것이다. 그가 윗사람이라는 걸 깍듯하게 지켜주고,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치하한다. 그리고 이따금씩 술잔을 기울이면서 한마디. “전 솔직히 부장님 보고 회사 다니는 거예요.” 아마 그 자리에서 끔뻑 죽을걸.
Tip 부하직원이라면 사자의 자신감은 생각보다 기반이 허약하다. 자기가 왕인 줄 알고 각을 세웠는데, 실상은 쌔고 쌘 장삼이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위에서 태클 몇 번 걸면 바로 무너진다. 그러니 사자자리 부하를 잘 이끌어 주고 싶다면, 먼저 밑도 끝도 없는 칭찬 세례로 그를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어야 한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건 칭찬의 질보다는 양이라는 점. 다른 사람이라면 진의를 의심할 법한 사탕발림 칭찬에도 그는 열광하며 빠져든다. 그러니 쉬지 말고 칭찬하라. 범사에 칭찬하라. 칭찬하면 사자도 람바다를 춘다.
적이라면 사자자리의 아킬레스건은 자기는 왕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왕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 정체성의 혼란을 잘만 악용하면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사자를 저승으로 보낼 수 있다. 순서는 이렇다. 먼저 사자자리가 공개적으로 문책당할 시나리오를 작동시킨다. 문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궁지나 망신 정도로도 충분하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와중에 그의 부하직원들이 보고도 하지 않고, 지시도 받지 않으며 업무를 진행시키도록 부추긴다. 이때, 펄펄 뛰는 사자도 할 말 없게 만드는 핑계를 만들어 두면 금상첨화다. 몇 번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악화가 저절로 양화를 구축하기에 이른다. 나중에는 흉계를 따로 꾸미지 않아도 자기가 제 발등 찍으며 돌아다닌다. 사자자리는 칭찬에 빠져드는 것 못잖게 나쁜 암시(난 바보야, 난 무능해!)에도 쉽게 걸려들기 때문이다. 이제 구렁텅이에 빠진 그의 모습을 보며 사악하게 웃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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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8.23~9.23) 인간관계도 거래선 다변화
첫째, 튀지 말고 다수에 묻어갈 것. 둘째, 하나에 몰빵하지 말고 두루두루 균형을 잡을 것. 처녀자리 아우야, 이게 이번 주의 생존 전략이란다. 당장 다이어리에 적어, 알았지? B 인간관계도 몰빵은 별로야. 그러다가 걔가 등 돌리면 완전히 새 된다, 너. L 이런, 연애운이 위기에 봉착했군. 가슴 안에 열정이 하나도 안 남았다면 여기서 ‘페이드 아웃’ 하는 것도 좋아.
천칭자리(9.24~10.23) 똑 부러지게 처리해
살짝 게으른 천칭자리 아우, 그러나 이번 주엔 부지런해져야겠어. 평소처럼 대충 하고 넘어가다간 궁지에 빠지기 십상이거든. 안타깝지만 ‘뜨뜻미지근한’ 스타일, 잠시만 보류하고 당분간 처녀자리처럼 ‘똑 부러지게’ 처리하라고. L 설명하기도 어려운 삼각관계. 아우야, 복잡한 거 하지 말자, 응? M 꼭 써야 할 곳엔 그냥 쓰는 거야. 특히 가족에게 인색하지 마.
전갈자리(10.24~11.22) 우선순위 정하기
순서가 중요해. 기분을 따르지 말고 중요도를 잘 판단해서 움직이라는 거지. 마음 내키는 대로 하다간 늘 숨이 가쁘고, 건강은 엉망이며, 성과는 없는 3대 재앙이 어깨동무하고 달려들걸. 특히 시간을 잘 분배하길. L 새로운 사랑에 대한 예감. 그러나 아직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게 낫겠어. 탐색기가 필요해. M 돈에 대한 결정은 인간적이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사수자리(11.23~12.20) 충동구매는 곤란해
다른 사람 다 놔두고 오로지 나에게만 달려든 기막히게 좋은 기회라니, 세상에 이런 게 있을까? 너무 좋은 카드가 들어왔을 때는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 잠시 꿈에 취하는 건 괜찮지만 너무 오래가면 민망해. L 헤어진 그녀, 갑자기 왜 찾아온 거니? 그 눈빛의 의미는 도대체 뭐니? M 무이자 할부라면 소도 잡아먹겠군. 재테크의 골칫거리 ‘충동구매’의 위기.
염소자리(12.21~1.20) 겸손은 최고의 전략
‘오랜 기다림이 월척을 낚는다!’ 염소자리 아우에게 꼭 들어맞는 말이지? 기왕 노력한 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봐. 월척은 몰라도 최소한 준척급 결과물을 낚아올릴 듯. B 인간관계를 잘 풀어 나가는 게 이번 주의 과제. 혼자 잘난 척해봐야 소용없어. 겸손이야말로 최고의 전략. L 남몰래 간직하고 싶은 특별한 감정.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다면 더 철저해져야 해.
물병자리(1.21~2.18) 로맨스의 훈풍
어딜 가든 튀어서 말썽인 물병자리 아우여, 그러나 이번 주엔 그 유별난 개성 표나게 드러내도 통하겠어. 수성이 좋은 위치에 머무르고 있으니, 엉뚱함 대신 참신함이라는 평가를 받아낼 수 있거든. B 도움이 필요하다면 동성 친구보다는 이성 친구가 낫다네. L 연애운이 끝장나게 좋군. 한 쌍의 소와 닭이던 냉담 커플이라도 뜨거운 정념이 되살아나고 말 거야.
물고기자리(2.19~3.20) 익숙한 것보다는 낯선 것
익숙한 것보다는 낯선 것이 유리해. 하던 일을 일부러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시들시들 맥 빠져가던 일이라면 과감하게 집어치우는 게 낫다는 거지.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수록 금전운과 사교운도 덩달아 솟구친다네. L 사교운이 좋다보면 꼭 그녀의 질투심에 불을 지르고 말지. 그녀의 정신 건강도 보살펴줘. H 피곤할 땐 발부터 다스려. 족욕 또는 발 마사지.
양자리(3.21~4.20) 워워~ 걸음을 멈추게
워워~ 목적지도 확인 안 하고 내달리는 양자리 아우여, 걸음을 멈추게. 무작정 뛰기 전에 좌우도 살피고 어느 길이 좋은지 생각은 해봐야지. 이리 뛰고 저리 뛴다고 성공하는 건 TV 드라마에서나 통하는 거짓말이거든. B 남과 협력해야 되는 일보다는 독자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택해. H 생각이 과열되기 쉬운 시기. 달리기나 산책으로 열기를 배출시키게.
황소자리(4.21~5.21) 생각의 되새김질
오래 생각할수록 유리해. 황소자리 특유의 되새김질을 ‘생각’의 영역에도 발휘하라는 거지. 흔쾌한 답이 안 나온다면 계속해서 결정을 미루는 것도 방법이야.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지? 이번 주가 딱 그렇다니까. B 투자는 신중하게, 보수적으로. L 외모로 상대를 평가하다 보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기 십상이지. 마음을 보라니까, 마음을.
쌍둥이자리(5.22~6.21) 생각은 날카로워도 말은 부드럽게
아우의 경솔하고 야멸찬 말에 동료들의 마음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군.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듣는 사람의 기분도 생각해 줘야지. 게다가 당당하게 입바른 소리 늘어놓을 만큼, 아우는 자신 있는 인생을 살고 있나? B 80% 만족하면 패스해. 더 잘하려고 기를 쓰다가 망치는 수가 있어. L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은 아니야. 조금은 더 있다가, 그때 시작해.
게자리(6.22~7.22) 문제집, 풀고 또 풀고
끝이 안 나는 문제지를 푸는 기분이야. 이 문제 해결하면 저 문제가 끝도 없이 다가오는군. 그나마 다행인 건, 곧바로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라는 거지. 한숨 쉬지 마. 그냥 인생에 대한 맷집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해. L 싱글이라면 소개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첫눈에 느낌이 올 거야. M 한꺼번에 많은 일을 진행하는 건 별로. 하나씩 하나씩 순서대로 해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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