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4. 13:03

2008년 09월 Elle Korea

거품이 걷히고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온 판타지는 비눗방울처럼 흩어져버렸다. 당신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할 일들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 여전히 신기루를 쫓는 마음가짐으로는 어림도 없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계속 혼란스러워할 테니 말이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시간’.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환상은 환상일 뿐, 결코 현실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
공과 사를 구분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번 달 커리어에 있어 절호의 찬스가 주어지는 데 이것을 미루면 같은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남은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다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 즉, 사생활을 전적으로 희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결론은, 망설일 틈이 없다는 것! 그야말로 ‘두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다. 성공을 향해 달려가려면 어느 정도 대가는 치뤄야 하는 법. 더이상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속으로 파이팅을 외쳐볼 것.
아무리 그를 간절하게 원할지라도 결국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는 당신. 중요한 건 당신이 아닌 그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다. 이런 저런 이유를 늘어놓으며 혼자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굳게 먹을 것. 9월 중순쯤 마법과 같은 순간이 다가오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신기루일 따름이다. 그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미련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당신이 얼마나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느냐가 관건. 빨리 정리할 수록 회복도 빠르다는 것을 명심할 것.
뜻하지 않는 이벤트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은 직감적으로 이 상황을 원래대로 되돌려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마음을 조금 느긋하게 먹자.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다. 오히려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는 것이 억지로 해결하려는 것보다 낫다. 이번 달, 황소자리는 깨끗한 스타트라인에서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니 이전 상황에 대한 집착은 과감하게 버릴 것.
이번 달, 쌍둥이자리는 매우 드문 기회를 얻게 된다. 별들이 나란히 움직이면서 몇 주 간격으로 행운을 쏟아놓을 것이다. 우왕자왕하다 아까운 기회를 놓칠 수도 있지만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그 다음주 쯤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테니 말이다. 하지만 최선의 방법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놓고 첫 번째 기회부터 움켜잡는 것. 그래야 두 번째 기회에서도 여유만만하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 이미 겪어본 상황이라 세세한 디테일까지 체크할 여유도 생긴다는 사실! 그러니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여보도록.
다음 신호를 기다려도 되는데 굳이 녹색불이 아슬아슬하게 깜빡일 때 서둘러 건널 필요가 있을까? 그렇게 빨리 달려간다고 해서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번 달 게자리의 문제점은 너무 앞서나간다는 것이다. 시간이 넉넉한데 굳이 잰걸음으로 재촉할 필요는 없다는 말. 오히려 실수할 위험만 커질 뿐이다. 당신 혼자 조바심내봐야 출근길 정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인내심을 가지고 한 템포 쉬며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
그와 진심으로 가까워질 마지막 기회가 온다. 물론 예전에, 이미 그랬어야 하지만 실패하고는 포기한 상태였는데 말이다. 여전히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껏 망설인 건 그가 아니라 당신이니까. 거절을 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뒷걸음질 쳤으니 말이다. 더이상 주저하지 말 것. 모 아니면 도, 그를 갖거나 아니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거나, 이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다. 혹시 그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 땐 진짜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머리가 가슴을 지배하는 처녀자리는, 감정보다는 냉철한 이성으로 모든 상황을 컨트롤하고자 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너무 엄격한 듯. 매사를 너무 빡빡하게 생각하다보면 결국엔 살아가는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좀더 느슨해져보자. 세상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의 잣대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좀처럼 잘 되지않는다면 마음 속으로 ‘릴랙스!’라고 외쳐보자. 좀더 달콤한 인생이 눈앞에 다가올 것이다.
비밀스러운 짝사랑은 소설 속에서나 아름답고 스릴 넘치는 것이지 현실 속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애간장만 바짝바짝 타들어갈 뿐. 지금은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내보여야할 때다. 당신이 먼저 속내를 꺼내놓지 않으면 그는 죽을 때까지 모를 수도 있다. 다행히 이번 달 천칭자리에겐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것이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치솟게 되니 그도 당신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상상 속의 연애는 이제 그만! 쓸데없는 시간 낭비는 당장 멈추고 상상 속의 그를 현실로 끌어들일 것.
제 2라운드, ‘두근거림’에서 ‘편안함’으로 접어들면 사랑이 조금 더 쉬워질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 일단 서로에 대한 친근감이 더해지고 일일이 신경썼던 부분들도 조금은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진정한 게임은 이제부터라는 사실!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시기다. 이른바 주도권 싸움. 밀리지 않으려고 이런 저런 궁리를 하지만 그가 번번히 당신을 앞서고 만다. 너무 감정을 앞세우면 진짜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제3라운드를 기다리는 수밖에.
올해들어 망부석마냥 앉아서 기다리는 역할만 해온 당신. 이런 수동적인 태도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 그동안 당신을 압박하던 기운이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으니 말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시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은 인내심을 발휘해온 당신이기에 한층 더 깊고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듯. 굳이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시간을 갖고 새 프로젝트를 준비해보자. 이제 당신을 위한 시간을 즐길 때가 왔다!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디어는 성공할 확률이 적다. 세상엔 ‘특별한’사람들보다는 ‘보통’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당신의 비범한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묻혀버릴 수도 있다. 아직은 시기상조, 적당한 때를 기다리며 몸을 조금 낮추는 지혜가 필요할 듯. 다행히 이달 말에는 모든 것이 바뀌면서 새로운 신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때는 당신의 머릿속에 그려놓은 그림대로 열심히 움직여도 좋다. 앞을 향해 힘껏 전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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