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3. 14:58

물고기자리;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짜이요!” [2008.03.12]

에디터 김종훈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김윤경태

3.13~3.19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물고기자리(2.19~3.20)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짜이요!”
이런, 하는 일은 많은데 되는 일이 없도다! 그렇다고 완전히 엎어지는 것은 아니니 ‘급좌절’은 삼가셈. 다만 일이 가다 서다 반복하며 약을 바짝바짝 올리니, 혈압 상승에 대비하여 뒷목을 수시로 어루만져 주어야 할 듯. 마음을 비우고 사는 아우라면 그리 나쁘지도 않을 거야. L 흠, 좋아하는 그녀랑 엮일 수 있는 찬스가 찾아오는군.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거든. 지나간 뒤에 발을 동동 굴러도 소용없거든. H 기분이 너무 다운될 때는 운동해서 땀을 흘려주는 게 최고야. 현실은 그대로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네.

물고기자리 다루기 | “다른 건 다 해도 동업만은 하지 마”

 연인이라면   물고기자리 남자를 사귀는 여자라면 명심하라. 연애는 할지언정 결혼은 하지 마라. 몸은 줄(?)지언정 통장은 주지 마라. 차라리 용돈을 매달 계좌이체 하고 말 일이지 동업만은 하지 마라. 이것이 여자들이 명심해야 할 ‘물고기자리 남자 사용법’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이 종족에 대해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 모양이라고 오해를 사발째 들이켜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그런 사람한테라면, 물고기자리 남자의 그 치명적으로 순수한(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예술혼(놀고 있네!)과 철면피적인 무책임함에 된통 당해서 인생 자체가 거덜나 봐야 정신을 차리겠냐는 말을 퍼부어 주고 싶다. 아서라, 말아라. 기둥서방 먹여 살리는 일명 ‘봉’ 팔자는 누가 되고 싶어서 되는 줄 아니? 물고기자리의 ‘빈대 근성’은 열두 별자리 가운데 최강이다.

 상사라면   한마디로 놀랄 ‘노’자다. 물고기자리 주제에, 특유의 도피 성향을 극복하고, 무절제한 감수성도 가다듬어, 급기야 한 회사의 중간 간부 위치까지 차지하다니! 그 과정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눈물이 나고, 한편으로는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요컨대 그는 예사 물고기가 아니다. 물고기에게서 게으름과 방종이라는 독버섯을 뽑아내고 나면, 그 자리엔 자신의 공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과, 몸을 사리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완벽주의와, 보이지 않는 기미까지 포착하는 초월적인 이해력만 남는다. 선배로서도 훌륭하고, 인간으로서도 존경할 만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감동과는 별개로) 동업만은 절대 안 된다. 그건 인격의 영역이 아니라 운명의 영역이다.

 부하직원이라면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물고기자리 직원을 뽑다니 회사가 제정신이 아니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다. 물고기자리 주제에 직장에 기어들어 오다니, 자기 개성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거다. 덕분에 당신은 그 물고기 녀석을 데리고 있는 내내 머리가 아프다. 걸핏하면 늦게 나오고, 온몸이 돌아가면서 아프고, 수시로 휴대폰 끄고 잠수를 탄다. 한소리 하면 고개를 푹 숙이고 묵묵부답이다. 십중팔구 물고기자리는 직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튕겨져 나간다. 그러니 그 시간을 조금 앞당겨 주었기로서니, 당신이 무슨 잘못인가?

 적이라면   물고기자리에게도 적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 물고기자리야말로 자기 앞길을 자기가 막는 ‘백치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 넘어지고, 자빠지고, 일을 망쳐놓는데 적에게까지 돌아갈 음모와 꿍꿍이가 뭐가 남겠는가? 물고기자리 도상부터가 그렇다. 두 마리 물고기가 꼬리를 묶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헤엄치고 있다. 이것만 봐도 물고기자리가, 세속적인 의미에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팔자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 물고기자리를 해코지하려고 노리는 적이라면 그냥 ‘씻고 자라’. 그는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물고기이며, 애초에 방향이 없는 사람의 앞길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고기자리는, 이런 역설적인 이유에서 ‘천하무적’이다.

양자리(3.21~4.20) 눈엣가시 같으니라고
오호, 눈엣가시 같던 그 인간을 잡초 뽑듯 뽑아낼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라네. 잘만 하면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정적을 제거하겠는걸. L 그녀의 눈길이 다른 남자를 더듬는군. 모른 척하고 있으면 제자리로 돌아올 게야. 중요한 건 아우의 마음이겠지. H 육식보다는 채식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된다네. 신선한 봄 야채에 관심을 가져 보게나.


황소자리(4.21~5.21) 금전운에 쇼핑운까지 
금전운에 쇼핑운까지 가세하니, 가히 황소자리 아우가 꿈꾸던 운세로군. 오랫동안 눈독 들이던 그 물건을 장만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지. 운이 심하게(?) 따라준다면, 그걸 선물로 받는 행운까지 노릴 수 있다네. L 관계가 무르익은 커플이라면 언약식이라도 치르게나. 사랑이 길어진다네. H 건강운은 불안정하기 짝이 없군. 몸이 아니다 싶을 때는 덮어놓고 쉬어야 해.


쌍둥이자리(5.22~6.21) 정면돌파 작전으로
어이, 정신 바짝 차리시게. 지금은 한가롭게 농담 따먹기나 할 때가 아니라네. 몸을 바쁘게 놀릴수록 업무 성과도 높아지고 행운도 탄력이 붙게 되거든. B 직장 선후배들에게서 많은 지원을 받게 되겠군. 아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싶거든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게나. 곧바로 보상을 받게 될 게야. L 무얼 망설이나? 애정운이 따를 때는 정면돌파 작전이 제일이야.


게자리(6.22~7.22) 꽃놀이패를 쥐었으니
이게 꿈이냐 생시냐? 어디 볼 한번 꼬집어 보게나. 금전운, 건강운, 사교운 거기에 연애운까지 모두 순탄하니, 말로만 듣던 운세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구먼. 꽃놀이패가 따로 없다네. B SOS 신호를 유난히 많이 받는군. 힘껏 도와주게나. 실질적인 이익은 없지만 감정적인 만족감은 뿌듯해. L 맞선이나 소개팅 자리에선 모노톤 컬러를 입게나. 성공 확률이 훨씬 높다네.



사자자리(7.23~8.22) 트러블 예방법
상대가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 그렇지, 남의 하소연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법이 아니라네. 최소한의 인정은 발휘하시게나. 그래야 후환이 없고 말고. B 양심적인 행동만이 트러블을 예방한다네.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걸 명심하고 처신하시게. L 싱글은 인연이 찾아오나 사랑보다는 우정 쪽이고, 커플은 냅다 말싸움에 돌입하는군. 그래도 제발 길게 끌지는 마, 알았지?


처녀자리(8.23~9.23) 외근보다는 내근으로
시작이 안 좋은 일은 두고두고 속을 썩인다네. 그러니 떡잎이 노랗거든 과감하게 포기하게나. 길게 끌어봤자 시간 날리고, 속 썩고, 몸만 상하게 돼. B 사업운이 안정적이군. 특히 바깥 일보다는 데스크 워킹의 성과가 월등하니 참고하게나. L 싱글은 서두를 때가 아니고, 커플은 두 사람의 사이가 자꾸 멀어지는 고비를 맞이하는군. 분위기 전환용 이벤트가 필요해.


천칭자리(9.24~10.23) 친화력이 상승세
마음이 편안하니 천칭자리 아우 특유의 친화력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군. 사교적인 파티나 모임이라면 의당 참석하고 볼 일이라네. 당분간은 웃기만 잘해도 저절로 복이 굴러들어올 듯. B 조급하다 보면 궤도를 벗어나게 되지. 급할수록 일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게나. L 싱글은 알던 그녀와 로맨틱한 관계에 돌입하고, 커플은 전화나 이메일 데이트가 유리해.


전갈자리(10.24~11.22) 적과의 동침?
흠, 사소한 실수에 발목 잡힐 위험성이 다분하군. 별것도 아닌 일이 아우의 진로를 막지 않도록 디테일 하나까지 조심하게나. L 적과의 동침이냐, 극적인 화해냐? 앙숙이었던 그녀에게서 므흣한 ‘여인의 향기’를 맡게 되는군. 커플은 갈등을 딛고 재결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네. H 스트레스 해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짱’이야. 덤으로 조언까지 챙기거든.


사수자리(11.23~12.20) 인복이 쏠쏠하니
인복이 쏠쏠하니 주변 사람들의 덕을 톡톡히 보겠군. 혼자 매달려 봐야 별수 없으니, 시간 나는 대로 사람 만나러 쏘다니시게. 친구, 동료, 선후배 등등 주위 사람 말을 잘 새겨듣는 게 남는 거라네. L 내가 좋아하는 여자보다는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택하게. 그 편이 훨씬 현실적이야. M 다른 건 몰라도 금전적인 도움은 금물이고 말고. 그건 도움이 아니라 종속이거든.


염소자리(12.21~1.20) 평판이 업그레이드
오호, 평판과 신뢰가 업그레이드되는 시기로다. 실제적인 이익이 아니라고 시큰둥할 일이 아니라네. 그런 게 발판이 되어 실리를 챙기게 되니, 이런 운세가 찾아왔을 때 바짝 신경을 쓰게나. L 커플은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겠군. 화이트데이를 빌미로 프러포즈라도 하는 게 어때? M 오랜 노력이 찬란한 ‘대박’의 불꽃놀이로 기염을 토하는군. 훗, 기대해도 좋아.


물병자리(1.21~2.18) 자존심보다 사랑
쯧쯧, 의욕은 넘치는데 펼칠 기회도 없고, 믿어주는 인간도 없고. 그렇다고 낙심할 아우는 아니겠지? 우선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머지않아 아우를 알아보는 ‘귀인’이 떡하니 당도할 거야. L 사랑 앞에서 자존심 내세우지 마. 지금은 솔직한 태도가 훨씬 윗길이야. M 가벼워진 주머니 탓에 고초를 겪을 듯. 원조를 청할 곳도 없으니 꾹 참고 견딜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