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3. 00:09

전갈자리; 악의 무리들이 노리고 있어 [10.23~10.29]


전갈자리(10.24 ~ 11.22) 악의 무리들이 노리고 있어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0.23~10.29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전갈자리(10.24 ~ 11.22) 악의 무리들이 노리고 있어
이런, 주위에 아우를 노리는 악의 무리들이 설치고 있군. 만나봐야 해만 끼치는 인간들이 덤빌 예정이니 몸을 사려야 해. 초면이든 구면이든, 웬만하면 문자나 전화 통화로 때우고 대면 접촉을 피해야 한다니까. 안 보는 게 남는 거야. B 흠, 몸 고생은 있어도 마음고생은 없을 듯. 그게 어디야? 불평은 닥치고 코 박고 일이나 하셔.  L 지금은 ‘받는 사랑’을 기대할 때가 아니야. 그녀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좀 더 공을 들여야 해. ‘주는 사랑’을 하라고.


전갈자리 연애 지능
   우주에서 가장 섹시한 유전자를 타고난 것을 축하한다! 때때로 그 놈의 격정적인 리비도가 부담 백배겠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건 가진 자의 푸념에 불과하다는걸. 손끝을 1cm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사자자리나 물병자리 따위(!)가 평생을 다해도 도달하지 못할 그 ‘느낌’을 그녀에게 전달한다. 그러니 용기를 내라. 자신감을 가져라. 당신의 악마 같은 매력을 깨우기 위해 핼러윈이 다가온다. 메리 핼러윈데이!

사수자리(11.23 ~ 12.20) 사람 마음부터 챙겨
쯧쯧, 꼬락서니를 보니 업무 관리가 아니라 인기 관리가 시급하군. 결과가 아무리 좋으면 뭘 하나? 동료들의 마음이 돌아섰는데. 사람 마음부터 챙겨. B 운세가 아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네. 심기일전하여 다가오는 대운을 자기 것으로 꽉 붙드시게. L 워워, 너무 한꺼번에 쏟아붓지 마. 아우의 진심은 모르고 돼먹지 못하게 콧대만 높아진다네.

염소자리(12.21 ~ 1.20) 불신의 안개 속에서
흠, 먼지 낀 안경 너머로는 푸른 창공도 뿌옇게 보인다네. 지금이 그런 시기야. 노력을 해봤자 빛이 안 난다는 거지. 아우를 둘러싼 불신의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게나. 인내심을 가져. 괜히 힘 빼지 말라고. L 포멀한 파티를 노려. 뭇 여성들에게 아우의 매력을 알려 주라고. M 돈에 관한 남의 조언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그걸 믿느니 차라리 느낌을 믿어.

물병자리(1.21 ~ 2.18) 허세보다는 진심
‘가화만사성’이라니, 철 지난 덕담으로 생각했지? 하지만 가족의 화목이 우선이라네. 집안이 삐거덕거리면 밖에서 되는 일이 없어. 버팅기지 말고 부모형제의 마음부터 맞춰줘. 지금은 아우가 져줘야 할 타이밍이야. L 그놈의 허세는 집어치워. 얕은 수는 오래가지 않는다네. 진심을 보여줘. H 행동력이 떨어지는 시기군. 외근보다는 내근 중심으로, 알았지?

물고기자리(2.19 ~ 3.20) 참한 갈대밭으로 가렴
아우야, 일단 말부터 줄여야 쓰겠다. 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렇게 많니? 구설수의 재앙이 혀끝에 붙었단다. 부디 혀 좀 작작 놀리렴. 정 마음을 못 잡겠으면 참한 갈대밭이라도 알아보든가. L 추분 지나 동지를 향하여 길어지는 밤, 밤, 밤. 그 밤의 로맨스는 모두 아우의 차지. M 재운이 알차게 들어앉았군. 다만 크게 움직이지 말고, 조각조각 잘게 쪼개서 움직이라고.

양자리(3.21 ~ 4.20) 그냥 얻어맞고 말아
어이, 따끈한 아랫목을 바랄 시즌은 아니잖아? 그런데도 방바닥에서 못 떨어지는 이유는 설마 게으름? 아니면 의욕 상실? 일단 방구석을 탈피해야 해. 그래야 운이 풀리든 들어오든 한다네. B 약을 바싹바싹 올리는 라이벌. 그냥 얻어맞고 말아. 덤볐다가 큰코다치거든. L 그래도 춤 쪽으로는 정열이 솟구치는구나. 보약보다는 사랑이고, 사랑이라면 클럽이지.

황소자리(4.21 ~ 5.21)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오옷, 모처럼 경쟁에 강해. 손 좀 봐주고 싶었던 녀석이 있다면 슬쩍 성질을 건드려서 레이스를 펼쳐 보라고. 원래 싸움은 자기가 유리할 때 걸어야 하는 법. L 제아무리 대단한 매력녀라도 신뢰할 수 없다면 제 갈 길로 고이 보내드려. 두고두고 화근이야. H 건강운이 살얼음 위를 걷는군. 이상 신호가 오면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가볍게 보다가 병만 키운다네.

쌍둥이자리(5.22 ~ 6.21) ‘벙어리 냉가슴’ 작전
리더십이라는 영역에 적응해야 해. 일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출세, 승진, 그거 유능하다고 되는 게 아니야. 리더십에 도전해. 그게 이번 주의 미션이야. B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만빵이군. 그렇다고 변변히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말해봤자 일만 커진다네. 차라리 ‘벙어리 냉가슴’ 작전으로 나가. L 그냥 놔두면 제가 먼저 안달할걸. 놔둬~ 연락이 올 때까지.

게자리(6.22 ~ 7.22) 사랑은 나의 것
세상 일이 그럴 때가 있지? 쫓아가면 달아나고, 내버려두면 달려들고. 정말 바라는 일일수록 무심하게 내버려둘 것. 억지로 움켜쥐려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말거든. 이번 주엔 더더욱. B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때일수록 아는 길도 물어 가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라고. 발 밑의 함정을 못 보는 수가 있어. L 누가 뭐래도 그녀는 아우 편이야. 든든하지 않아?

사자자리(7.23 ~ 8.22) 화력이 부족한 연애운
에헤라디야, 사교운이 잘 구워진 머핀처럼 알맞게 부풀었다네! 퇴근 후 펼쳐지는 진짜 인생을 마다하지 말게나. 온갖 종류의 모임, 회식, 파티에 반드시 참석할 것. 행운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L 화력이 부족한 연애운이군. 불붙었다가는 이내 꺼지고, 이내 꺼지고. 그냥 순간을 즐길 수밖에. M 돈을 불리는 건 고사하고 판돈까지 잃겠어. 재정 상태부터 점검하게.

처녀자리(8.23 ~ 9.23) 페이퍼의 달인
흠, 작은 행운에 골몰하느라 큰 행운을 걷어차고 있군. 눈을 크게 뜨고 보라고. 작은 물줄기는 놔두고 대세를 살피라고. 작은 걸 양보하고 큰 걸 잡아야 해. B 페이퍼의 달인께서 이게 웬 실수인가. 치명적인 오류가 아우를 노리고 있으니 조심 또 조심. L 사랑은 혼자 꿈꾸는 게 아니라 함께 꿈꾸는 일이라네. 혼자 안드로메다에 가서 놀지 말고, 그녀에게 마음을 보여줘.

천칭자리(9.24 ~ 10.23) 까칠한 성질하고는
짜증과 신경질이 동반 상승하고 있군. 조만간 못 말릴 변덕까지 합세할 예정이니, 막장 성격의 포스가 정점에 달하는 건 시간문제가 될 듯. 풋, 성질 더러운 건 아무도 못 따라간다니까. L 싱글은 가벼운 데이트 상대로 만족하렴. 커플은 감정에 잘 집중이 안 되는 시기. M 그래도 재운이 좋으니 얼마나 다행이니? 천고마비가 요즘 트렌드란다. 맛있는 거 사먹고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