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30. 00:00

전갈자리; 떨리는 아우의 매직 스틱 [10.30~11.5]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0.30~11.5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전갈자리(10.24 ~ 11.22) 떨리는 아우의 매직 스틱
살얼음판 위를 걷듯 아슬아슬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군. 진검 승부를 겨루듯 한 호흡, 한 호흡 신중하게 나아갈 것. 철모르는 강아지처럼 촐싹거리지만  않으면 승리는 대략 아우의 차지.  B 오버하는 말 버릇이 매를 버는구나, 매를 벌어. 기분에 취해 큰소리 뻥뻥 치지 말라고. 뒷감당하느라 몸 고생, 마음고생.  L 전갈자리의 페로몬이 폭발하는 핼러윈데이. 떨리는 아우의 ‘매직 스틱’으로 그녀의 ‘바디 셰이크’를(알지? 이건 그냥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거).

전갈자리 인맥관리   <대부>에서 말론 브랜도의 말을 기억해? “내 아들의 목숨을 보장하라. 단, 천재지변에 대해서까지 책임을 묻겠다.” 마피아식 언약이란 이런 식이지. 혈서를 쓰건 쓰지 않건, 그들의 약속에선 늘 피 냄새가 나. 또한 피 냄새에 의해서만 폐기될 수 있지. 고아원 의형제의 우정 같은, 교도소 동창생의 혈맹 같은 깊고, 통렬하고, 무조건적인 의기투합. 하지만 이건 너무 ‘도 아니면 모’ 아닐까. 약간은 거래선 다변화가 필요해.


사수자리(11.23 ~ 12.20) 지금은 나의 시간
애매모호한 중도노선 걷어치워. 흑백이 분명한 아우의 본색을 까발리라는 거지. 과감하고, 적극적이고, 스피디한 액션을 보여 주게나. 지금은 누가 뭐래도 아우의 시간! B 사과는 더도 덜도 말고 딱 적정선을 지킬 것. 위로한답시고 말 보탰다가 덤터기 쓰는 수가 있단다. L 싱글은 아직 칼을 뽑을 때가 아니야. 좀 더 관망을. 커플은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네.

염소자리(12.21 ~ 1.20) 자발적 고독 속으로
흠, 어차피 혼자 힘으로는 어려워. 이번 주를 무난하게 넘기는 방법은 동료들과의 호흡을 잘 맞추는 거라네. 거만 모드 청산하고, 급조한 웃음이라도 안면에 다운로드하고 다가가는 거야. 따끈한 커피 한 사발 들고서. L 에잇, 없느니만도 못한 사랑 같으니. 차라리 자발적 고독을 선택하셈. H 정신 건강을 원한다면 사랑보다는 우정을 처방해. 효과 끝장이야.

물병자리(1.21 ~ 2.18) 더도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흠, 막히는 듯하면서도 결국엔 풀리는 시기야. 그러니 초반에 좀 안 풀린다고 안이하게 좌절하지 말라는 거지. 풋내기 엄살은 닥치라는 거지. 더도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해보는 거다, 알았지? L 풋, 사내 배포가 그거밖에 안 되나? 그까짓 투정도 못 받아줘서 싸우고 또 싸우고. M 아우가 손 벌릴 데가 어디 있겠니? 부모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생존의 비결.

물고기자리(2.19 ~ 3.20) 몹쓸 소심꾸러기 같으니
이동수가 반짝이는군. 이사를 하거나 부서를 옮기는 등 변화가 예상되니 몹쓸 소심꾸러기(?) 기질은 집어치우라는 거지. 정히 자신이 없거든 적응력과 친화력이 뛰어난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곁에 찰싹 붙으셈. B 업무 자체보다는 업무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 좋은 시기. 칼을 잘 갈아두면 무공을 세울 기회가 저절로 오는 법이지. L 다가가. 그냥 우정이라도 좋아.

양자리(3.21 ~ 4.20) 염산보다 쓰라린 독배
헉, 날카로운 배신의 칼날이 아우를 노리고 있군. 가까운 인간의 배신으로 염산보다 쓰라린 독배를 마실 듯하니 조심 또 조심. 뭐니뭐니 해도 돈거래는 절대 하는 게 아니란 거 알지? B 노력에 비해 인정받기 어려운 시기군. 그냥 반응이 좀 늦게 온다고 생각해. 마음을 느긋하게 먹으라고. L 막연한 호감을 연애로 삼단변신 시켜야 해. 그냥 놔두면 우정으로 전락해.

황소자리(4.21 ~ 5.21) 낙엽 따라 뒹구는 마음
업무에 대한 회의감이 용솟음치는군. 일은 하기 싫고 발끝에 차이는 낙엽처럼 이리저리 뒹굴고만 싶으니… 책상 앞에 억지로 있어봐야 능률 제로야. 일박이일이라도 살포시 다녀오셈. L 속 깊은 그녀가 위기를 ‘땜빵’해 주는군. 터놓고 말할 상대가 필요하다면, 은밀한 도움이 아쉽다면 그녀에게 달려가. M 빈틈없이 안정된 재운이라니, 요즘 세상에 최고의 운세 아냐?

쌍둥이자리(5.22 ~ 6.21) 불신의 철옹성
쯧쯧, 아우를 둘러싼 불신의 철옹성이 만만치 않아. 무슨 일을 하려고 하든 그 불신의 장벽부터 무너뜨려야 한다고. 방법은 성실 그리고 진심, 진심, 진심! 마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야 해. L 별로다 싶었던 그녀가 별안간 눈에 들어오네. 어이, 정신 차려! 너무 오래 굶어서 그래. H 가을 우울증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군. 시트콤이나 만화책이 마음의 비타민이 될 듯.

게자리(6.22 ~ 7.22) 홈, 홈, 스위트 홈
바깥일은 찬바람이 쌩쌩 불망정 가족 간의 정이 도타우니 무슨 걱정인가? 밖에서 스크래치 난 마음을 안에서 위로받을 수 있을 거야. 힘들 땐 싸돌아 다니지 마. 얼른 집에 가~. B 립 서비스의 가치를 무시하지 말 것. 점수가 비슷할 땐 거기에서 승부가 나는 거야. 지금이 그런 시기라네. L 정면 돌파나 단독 드리블 다 별로야. 우회적으로 접근해. 어시스트를 받으라고.

사자자리(7.23 ~ 8.22)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니
오옷,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할리우드 영화로다! 악재인가 싶으면 호재로 둔갑하고, 청신호인가 하면 금세 적신호로 바뀌니. 어디까지나 오버액션 삼가고,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게 최선이야. L 커플은 사랑의 뿌리가 깊어지는 시기. 싱글은 본격적으로 다가가야 할 때야. M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은 정보력이라는 거지. 연하의 지인들에게서 고급 정보의 냄새가 나.

처녀자리(8.23 ~ 9.23) 부업보다는 주업
쯧쯧, 가정적인 불운이 넘실대고 있군. 식구들의 SOS가 각양각색으로 당도할 듯하니, 바쁜 사생활, 공생활 두루 정리해 두게나. 집안의 해결사 노릇을 도맡아야 해. B 수입 좋은 아르바이트의 유혹, 지금은 접어두는 편이 낫다네. 부업을 좇다가 주업을 놓치겠어. L 계속해서 바쁘다는 그녀, 수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 사람 좋은 웃음만 흘리지 말고 상황 파악을 하셈.

천칭자리(9.24 ~ 10.23) 여우 목도리 장만 찬스
흠, 기회와 행운의 예감은 옥시글옥시글한데 정작 실제적인 결과물로 연결이 안 되는군. 어설프게 대시하지 말고, 좀 더 정교하게 작전을 짜서 밀어붙이라고. 이번 기회 놓치면 완전 바보야. L 싱글은 여우 목도리를 장만할 수 있는 대박 찬스. 커플은 겨울의 목전에서 사랑을 잃을 위기가. M 그래도 괜찮아. 하루하루 돈이 차곡차곡 쌓이거든. 씀씀이만 잘 조절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