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7. 00:00

사수자리; 성미를 건드리는 야비한 목소리 [11.27~12.3]


사수자리(11.23 ~ 12.21) 성미를 건드리는 야비한 목소리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1.27~12.3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사수자리(11.23 ~ 12.21) 성미를 건드리는 야비한 목소리
쳇, 잠을 달아나게 하던 모깃소리가 사라지니 야비한 뒷담화 소리가 아우의 성미를 건드리는군. 못 들은 척 가만히 있으면 사람을 가마니로 아는 법이란다. 하지만 어설프게 응징하다간 코웃음 원료가 되기 딱 알맞지. 소매 걷어붙이고 제대로 까칠해지렴.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하는 것도 좋아.  L 즉흥적으로 들이댈 때는 상대를 봐가면서. 아우는 다 끝났는데 죽자고 달라붙으면 완전 난감이야.  M 불길한 전조가  사방에서 뻗치는군. 제발 소심해져야 해.

사수자리 연애 지능
장점은 취향이 진짜 너그럽다는 거다. 집안도 안 보고, 학벌도 안 보고, 과거도 안 보고, 외모도 (여기서 잠시 긴장!) 정말이지 아주 최소한으로만 본다. 이렇게 커트라인이 낮으니, 사랑이 수시로 출몰하고 연애가 다반사로 펼쳐진다. 이게 사수자리 연애의 곤혹스러움이다. 그는 흔히 여러 직업을 전전하고 여러 나라를 떠도는데, 여자관계도 종종 그렇다. 사랑은 길 위에서 시작해 길 위에서 끝난다. 이게 말처럼 멋진 일만은 아니다.



염소자리(12.22 ~ 1.20) 사랑은 성인용이야
이런, 야심이 불타오르면 뭐 하나? 체력이 받쳐 주지를 못하는데. 지금은 의욕만 가지고 업무 계획표를 짤 때가 아니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딱 하나에만 마음을 집중해. B 인간관계가 빡빡해졌다 싶을 땐 가벼운 선물을 준비해 보렴. 너무 정성껏 준비했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쓱 호주머니에 넣어주는 기분으로. L 사랑은 성인용이야. 청소년 버전을 좀 탈피하셈.

물병자리(1.21 ~ 2.18) 여유 만만한 승자의 미소
흠, 은근 경쟁심을 부추기는 동료가 있군. 절대 휘말릴 일이 아니야. 그냥 아우의 페이스만 유지하라고. 얼마 못 가서 제 풀에 지치게 돼있거든. 여유 만만한 승자의 미소나 연습해 두렴. B 왕성한 사교운. 그러나 허접한 입성이 분위기를 망치는군. 지금이라도 베이식한 아이템에 투자를 하지 그래?
L 카리스마 작전은 안 통해. 차라리 애교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우라고.

물고기자리(2.19 ~ 3.20) 진도를 무시하고 돌진!
젠장, 위로는 선배가 아래로는 후배가 단단히 심술쟁이 노릇을 하는군. 갑갑하지만 견뎌야 하는 날들이야. 하지만 항복하지 않고 의무를 충실히 해낸다면, 먹구름 속에서도 기회는 반짝일걸. B 풋, 인복이라니 바랄 걸 바라셔. 구원의 동아줄 따위는 없어. 스스로 해내야 해. L 너무 공식대로 움직이지 마. 진도를 무시하고 돌진해 보는 거야. 지금은 그게 먹힌다고.

양자리(3.21 ~ 4.20) 아우의 공을 노리는 놈이 있으니
콩그레추레이숀! 아우야, 모처럼 제정신이 드는구나. 생각도 또렷하고 아이디어도 출몰하니 이게 다 웬 떡이냐. 다만 아우의 공을 제 공으로 만들려는 도적놈이 곁에 있으니 안 뺏기도록 조심해. L 싱글은 성미 거스르는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고, 커플은 잠시 멀어져서 발만 동동 구를 듯. H 겨울밤은 길어지는데 리비도는 하루가 다르게 끓어오르고 어쩌면 좋니?

황소자리(4.21 ~ 5.21) 백 마디 작업 멘트보다
흠, 업무는 순탄하게 흘러간단다. 다만 새겨들어야 할 점은, 남의 의견보다는 아우의 주관을 따르는 게 유리하다는 거지. 어리석은 다수결에 흔들리지 말라고. L 백 마디 작업 멘트보다 강력한 알코올의 효과. 그러니까 그녀에게 딱 어울리는 술집만 봐두면 돼. M 날아드는 세일 소식이 아우의 충동적인 소비 욕구를 뒤흔드는군. 하지만 비상금을 건드려선 곤란해.

쌍둥이자리(5.22 ~ 6.21) 나쁜 기억은 분리수거하고
쯧쯧, 장난치다 감정 나는 운세군. 아무리 격의 없는 자리라고 해도 상사는 상사고, 거래처는 거래처라네. 적당한 선을 잘 지키지 않으면 장난치다 눈 밖에 난다니까. L 싱글은 ‘무반응 그녀’는 잊어버려. 커플은 나쁜 기억은 분리수거하고 처음처럼 새 출발 할 수 있는 타이밍이야. M 실물수가 있다네. 값진 물건이나 고액의 현금은 아우가 아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

게자리(6.22 ~ 7.22) 어르고 뺨치는 말재간
흠,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찾아오는군. 애송이처럼 얼지 말고, 어르고 뺨치는 교묘한 말재간을 활용하게나. 감이 안 오면 처녀자리나 쌍둥이자리 동료들을 벤치마킹하라고. B 사무실에서 벗어나는 게 유리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밖으로 싸돌아다니라는 거지. L 별로다 싶으면 확실하게 선을 그어. 그런 애매모호한 만남이 암암리에 연애로 굳어지기 전에.

사자자리(7.23 ~ 8.22) 비즈니스의 정글에서
쯧쯧, 비즈니스의 정글에서 모진 상처를 입겠군. 이런저런 보호막을 뒤집어써 봐야 소용없어. 그냥 오는 소나기를 죄다 맞겠다고 생각하는 게 뱃속 편할 듯. 비굴하거나 치사해지지만 말라고. L 다가오는 그녀, 덮어놓고 사귀지 마. 기본적인 소문 정도는 챙겨서 들으라고. H 그나마 도움이 되는 건 종교 정도. 스러져 가는 아우의 기력을 그분께서 ‘리필’해 주실 거야.

처녀자리(8.23 ~ 9.23) 못난  뻣뻣대마왕 같으니
이런,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덮어 버렸던 일이 역습을 하는군. 제대로 매듭 짓지 않은 불찰이지 누구를 원망하겠어? 이제라도 까먹고 방치한 일은 없는지, 지나간 일의 뒤꽁무니를 확인하라고. B 고리타분한 비즈니스 정장은 집어치워. 지겨운 인간이 안 되려면 옷차림부터 경쾌하게 바꾸라고. L 못난 뻣뻣대마왕 같으니. 부끄러워 말고, 그녀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해 봐.

천칭자리(9.24 ~ 10.23) 해서는 안 될 말을 발설하는 저녁
쩝, 아우의 일은 고만고만한데, 일감에 허덕이는 동료를 돕느라 분주하겠군. 몸 사리지 말고 도와줘. 그럴 때 ‘쌩 까면’ 기억이 오래오래 안 잊히는 법이란다. B 늦은 저녁의 약속은 불길해. 방심한 마음에 해서는 안 될 말을 발설하고야 말 듯. L 푸헐, 깜도 안 되는 연적이 나타나겠군. 제대로 대응을 할 상대도 못 되거든. 통렬한 비웃음 한 방이면 나가떨어질 거야.


전갈자리(10.24 ~ 11.22) 집중과 집착은 다르거든
흠, 특유의 편집증적인 기질이 고조되어 가고 있군. 업무에 집중하는 건 좋지만, 히스테리컬하게 집착하는 건 좀 볼썽사납지. 도에 지나치지 않도록 일부러 하늘도 보고, 산책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유를 부리라고. L 이미 초점을 잃은 연애거든. 여기서 콕 마침표를 찍는 게 어때? M 오옷, 에너제틱한 재운이군. 기대해도 좋아. 돈이 덤빌 때 제대로 모아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