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6. 00:00

양자리;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처럼 [4.16~4.22]


 
 

에디터 김용현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4.16~4.22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양자리(3.21-4.20)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처럼
오옷, 당분간 일하는 재미가 쏠쏠하겠군. 태클 거는 라이벌도 주춤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던 보스도 어느새 신뢰의 눈빛을 던지기 때문이지. 그냥 하던 대로만 하면 돼. 긴장하지 말고.  B  공적인 대인관계에 사적인 친밀감을 불어넣을 타이밍이군. 대수롭지 않은 고민이라도 털어놓으며 친한 척 엉겨보삼.  L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연애운. 윤중로 벚꽃, 창덕궁 매화, 양재천 개나리…. 달콤한 꽃향기에 아우의 페로몬 향이 뒤섞이면 작업의 절반은 이미 성공!


양자리 걸(girl)꾀기
고분고분한 숙녀보다 도발적인 (물론 예쁜) 톰보이를 바란다면 양자리다. 열 번 찍어야 한 번 반응 오는 봉건시대 걸보다, “그 여자랑 헤어지고 나랑 사귀자”는 (물론 예쁜) 모던 걸을 바란다면 그 역시 양자리다. 양자리는 뜨겁고, 섹시하고, 질투심 많고, 거침없다. 그녀는 언제나 ‘핫한 신상’이다. 그러므로 사랑도 반짝반짝, 언제나 신상처럼 관리해야 한다. 끊임없는 자극과 흥분을 제공하는 폭주기관차 같은 사랑. 최소한 진도라도 빨리빨리 나가야 한다는 소리다.


황소자리(4.21-5.21) 입에는 걸레를 물고, 마음에는 독기를 품고
푸헐, 몸서리치게 강력한 지름신이 방문하셨군. 아무리 사고 싶은 물건이라도, 아무리 세상에 둘도 없는 기회라도 정신줄을 놓아버려선 곤란해. 뒷수습하느라 두고두고 고생이야. B 건드리는 그 자식에게 까칠하고 매운 구석을 보여줘. 자자, 마음에는 독기를 품고 입에는 걸레를 물고 살벌한 대사를 준비해보라고. L 사랑스러운 그녀, 하지만 돈 거래는 곤란해.

쌍둥이자리(5.22-6.21) 사랑은 됐고 불장난이나
오옷, 그 동안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로 찾아온다네. 특히 금전적인 행운이 옴팡지게 기대되니,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싶거든 전문적인 상담을 청해보삼. B 쯧쯧, 행운은 아우의 편이건만 쓸데없이 소모적인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군. 대마를 잡아야 해, 대마를. 피라미 상대하지 말고. L 사랑은 됐고 불장난이나 하고 싶다? 그렇다면 순진한 그녀는 보내줘야지.

게자리(6.22-7.22) 될성부른 떡잎에게 보험을 들어
흠, 행운을 바라거든 덕을 쌓으라는 얘기지. 이번 주는 아우가 주인공이 될 차례가 아니거든. 될성부른 떡잎(?)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만족해. 일종의 보험에 들어두라는 말이지. L 당분간 연애는 인생을 피곤하게 하는 주범일 뿐. 되도록 혼자 지내는 게 돈도 굳고 맘도 편해. H 남들 다 좋다는 봄꽃 여행도 아우에겐 별로거든. 집 나가면 개고생일 뿐이야. 그냥 ‘방콕’해.

사자자리(7.23-8.22) 미아리 점쟁이보다 정확한 육감
풋, 봄날의 우울증일까? 마음이 자꾸 쓸쓸하고 허전하군. 친구든 가족이든 연인이든, 사람으로는 치료가 안 돼. 차라리 혼자 여행을 하거나 일에 매달리는 편이 낫겠어. L 그녀에게서 뭔가 수상쩍은 낌새를 느꼈군. 파고들어볼 필요가 있어. 연애에 관한 한 아우의 육감, 미아리 점쟁이보다 정확해. M 친구에게 돈 빌려주면 반드시 떼이게 될 운세. 너 이래도 빌려줄래?

처녀자리(8.23-9.23) 날씨는 화창, 몸속은 얼음장
이런, 죽기 살기로 일에 매달려봤자 신통한 결과는 기대할 수 없어. 괜히 무리하지 말고, 잠도 푹 자고 취미 생활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라고. 그래도 결과는 거기서 거기거든. L 일관성도 좋지만 너무 지루한 거 아니니? 똑 같은 장소, 똑 같은 패턴…. 데이트 방식 좀 바꿔보삼. H 날씨는 따스하지만 아우의 몸에는 냉기가 꽉 차있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섭생이 필요해.

천칭자리(9.24-10.23) 시들어가는 사랑의 불씨
오옷, 비즈니스 쪽으로 괜찮은 제안을 받게 되겠군. 하지만 솔깃한 마음에 냅다 휩쓸려선 곤란해. 어디까지나 현재 하는 일을 유지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고말고. 천칭자리 아우다운 균형감각을 챙겨. L 시들어가는 사랑의 불씨를 되살릴 이벤트, 어디 없을까? 이별의 종착역이 어느새 코앞이야. M 지금은 저축보다는 적절한 소비가 운을 살린다는 거.

전갈자리(10.24-11.22) 행운도 얼굴 봐가며 온다
어이, 스타일을 좀 리모델링 해보지 않으려나? 골수파 정장 마니아였다면 트렌디한 캐주얼 감각을, 편하고 보자는 캐주얼 종족이었다면 ‘쌔끈한’ 정장으로 힘을 줘보라는 거지. 핵심은 외모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라는 것. 이번 주엔 행운도 얼굴 봐가면서 온다네. B 용건이 중요할수록 일대일 미팅으로. L 연애운의 정체기. 봄빛도 화사한데 잠시 쉬었다 간들 어떠리.

 

사수자리(11.23-12.21) 닦달하는 상사에 뺀질이 후배
쯧쯧, 직장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겠군. 업무량도 많은데다가, 닦달하는 상사에 뺀질이 후배까지 인간들조차 스트레스 게이지를 끝장나게 높여준다는 거지. 아우야,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해. L 그녀 앞에서 너무 ‘멋진 남자’가 되려고 하지마. 진실한 얼굴을 보여줄 때 사랑은 더 깊어지는 법. H 초록 잔디, 초록빛 숲, 초록 샐러드. 직장생활의 독소를 뽑아내는 보약들이라네.

염소자리(12.21-1.20) 로맨스, 다정과 냉정 사이
오옷,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지금이 제대로 된 타이밍이야. 사업을 하고 있다면 일종의 전환점이나 업그레이드 기회로 삼을 만하지. 두려움 떨치고 문을 두드려보삼. L 말은 다정해도 마음은 냉랭하군. 그녀를 진정한 연인으로 생각한다면 마음의 빗장을 열어줘. M 낙관적인 기대가 먹혀들 시기가 아니야.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당분간은 보수적인 선택이 최고야.

물병자리(1.21-2.18) 클럽의 조명 아래 눈빛은 우수에 젖고
에헤라디야, 남성적인 매력이 분출하는 시기라네. 특히 도회적인 공간, 인공적인 조명 아래서 마각(?)을 드러내는 특성이 있으니 모처럼 클럽의 판타스틱한 조명 아래 우수 어린 눈빛을 날려봐. L 싱글에게는 므흣한 기회가 봄꽃처럼 만발하는군. 커플은 지리멸렬한 연애 깨먹고 싶어서 몸부림칠 뿐이고. M 남의 손에 맡기지 마. 중요한 일은 하나하나 제 손으로.

물고기자리(2.19-3.20) 설마 내가 가정 분란의 주범?
흠, 당분간 집보다는 회사란다. 집에 있으면 어쩐지 처지는 기분에 날카로워지는 신경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분란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지. 무슨 핑계를 대서든 바깥으로 피신해. 그래야 식구들도 편안하단다. B 내키지 않은 부탁은 거절해. 마음이 내키지 않은 일은 꼭 표가 나게 된다니까. L 그녀의 눈에 다른 남자가 들어오는군. 일단 ‘밀착 마크’로 버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