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2. 11:19

물고기자리; 알쏭달쏭할 때는 ‘오링 테스트’ [3.12~3.18]


물고기자리(2.19-3.20) 알쏭달쏭할 때는 ‘오링 테스트’
 
 
에디터 김용현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3.12~3.18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물고기자리(2.19-3.20) 알쏭달쏭할 때는 ‘오링 테스트’
흠, 당분간 이성이나 논리보다는 느낌이나 직관을 따르는 편이 유리해. 왠지 모르게 마음에 꺼려지는 일은 두고두고 아우의 속을 긁어놓기 십상이라는 거지. 그 느낌조차도 헛갈리고 알쏭달쏭할 때는 ‘허본좌’님의 오링 테스트를 참고해 보삼.  B  책상 앞에 앉아있어 봐야 성과는 없고 눈치만 보이거든. 차라리 핑계를 대고 바깥으로 도는 게 생존의 비결.  L     워워, 싱글은 너무 서두르는 감이 있군. 커플은 화이트데이를 기점으로 순풍에 돛단 듯이 쾌속 항진.


물고기자리 걸girl 꾀기
사실 꾀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물고기자리 걸의 ‘분위기 수신율’이 백 퍼센트, 실시간, 초고속 광랜 수준인데 꾀기는 누가 누굴 꾄단 말인가. (멍석은 그렇고) 산울림 형님들이 읊조리셨던 ‘내 마음의 주단’ 정도 슬며시 깔아드리면 누구보다 재미있게 잘 노는 것이 그녀들이다. 단, 분위기 수신율이 너무 높다 보니 아니다 싶을 때 빠져나가는 것도 초고속이라는 것. 작은 기척에도 달아나는 물고기처럼, 잡으려고 할 때면 이미 아득한 거리로 멀어져 있다.



양자리(3.21-4.20) 마음은 불 위의 오징어처럼
쯧쯧, 경제 한파가 유독 아우를 향해 몰아치고 있군. 가벼워진 주머니 탓에 마음도 석쇠 위 오징어처럼 완전 오그라드는 중이고 말이야. 당분간은 원조를 청할 곳도 없거든. 택시는 멀리하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에도 벌벌 떨며 살아야 해. B 비즈니스도 한통속이야. 아우의 마음하고는 영 박자가 안 맞는다는 거. 그냥 견뎌. L 분위기 전환용 이벤트가 필요해.


황소자리(4.21-5.21)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이런, 사적인 인간관계는 무난한데 비즈니스 방면으로는 상처가 첩첩이 쌓이는군. 의욕과 자신감을 들이대 봐야 싸늘한 침묵이나 날카로운 태클만 되돌아올 듯. ‘왜 너는 나를 만나서 나를 아프게만 해~’ 노래나 부르며 위안을 삼게. L 자존심 접고 솔직하게 대할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 M 금전적인 도움이나 값비싼 선물의 유혹이? 걸려들지 마. 아우를 구속하는 족쇄가 될 뿐.

쌍둥이자리(5.22-6.21) 그녀를 낚으려면 ‘텍스트 데이트’
푸헐, 조급한 마음이 원칙을 버리고 샛길을 찾게 만드는군. 하지만 명심해. 정작 일을 망칠 복병은 그 샛길에 숨어있을 확률이 높다는 거.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게 더 안전하고 유리할 걸. L 싱글이든 커플이든 문자나 이메일, 메신저 같은 텍스트 데이트가 유리해. 아우의 재담 실력에 빠져들고 말 거야. H 답답한 마음? 옛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잔하는 게 제일이지.

게자리(6.22-7.22) 생각대로, 비비디바비디부!
오호, 쾌재라! 이게 꿈인가, 생신가? 모처럼 금전운, 건강운, 사교운 모두 훈훈한 ‘운세의 봄날’을 맞이했다네. 이번 주를 놓치지 마. 무엇이든 생각대로 하면 다 될 거야. 비비디바비디부! B 유난히 도와달라는 인간, 술 먹고 하소연하는 인간이 몰려드는군. 어쩌겠어? 인덕이 많은 탓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줘야지. L 소개팅이나 맞선자리에선 핑크나 그린 같은 파스텔컬러를.

사자자리(7.23-8.22) 벽에도 눈이 있고, 천정에도 귀가 있고
푸헐, 그들을 감쪽같이 속여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지. 벽에도 눈이 있고, 천정에도 귀가 있다네. 너무 큰 거짓말을 하면 뒷수습이 영 곤란해. L 미움일까, 사랑일까? 내내 신경을 거스르던 그녀가 갑자기 여자로 느껴지네. H 술도, 담배도, 온갖 유치한 놀이도 스트레스를 줄이기는커녕 컨디션만 망칠 뿐. 지금은 잠이 보약이야.

처녀자리(8.23-9.23) 늦기 전에 프러포즈를 해
오옷, 아우의 안면에 드리운 그것이 말로만 듣던 후광? 하늘의 뭇별들이 합세하여 밀어주니 얼굴에 반짝반짝 서광이 비치는군. 평판은 높아지고 신뢰는 튼튼해지고, 한마디로 비즈니스운 만큼은 안 먹어도 배부를 듯. L 그녀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선 곤란해. 더 늦기 전에 프러포즈를. M 한 번의 큰 기회가 아우를 노리고 있어. 입질이 오면 바로 낚아채야 해.

천칭자리(9.24-10.23) 화살은 모두 나에게 돌아올 뿐
푸헐, 하는 일은 많은데 되는 일은 없는 시기로군. 당분간 남의 잘못 지적하는 입찬소리는 삼가고 자중자애 모드로 지내셈. 남에게 날린 화살이 모두 아우에게 돌아온다는 걸 명심해. L 싱글은 눈이 번쩍 뜨일 뉴스가 있군. 이상형 그녀와 엮일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거든. H 금주의 섭생법은 뭐니 뭐니 해도 운동. 땀을 쭉 빼고 나면 피부까지 뽀샤시해 진다네.


전갈자리(10.24-11.22) 명절 전날 도로 상황 같은 운세랄까
쯧쯧, 일명 ‘체증에 걸린’ 운세로군. 한방에 시원하게 내달리는 일은 없이, 당분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갑갑하게 굴 테니 각오하는 것이 좋아. 운세의 흐름이 딱 명절 전날 도로 상황 같다고나 할까. B 이익이 불분명한 제안은 거절하고 보는 게 상책. 괜히 끌려 다니지 말라고. L 사랑과 우정 사이를 헛갈리게 오가는 연애운. 취중에 실수하면 정말 곤란하다, 너.

사수자리(11.23-12.21) 어설픈 휴머니즘은 닥치삼
풋, 정적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웬 인도주의? 정신 차려! 하늘 아래 그 놈과 아우가 같이 있을 수 없거든. 어설픈 휴머니즘은 닥치고 할 일을 해. 지금은 ‘생존’이 가장 중요해. L 서로 다른 이성을 바라보는 연애운. 피차 마찬가진데, 치사하게 따지고 들지는 말라고. M 승부를 내려면 장기전으로 가야 해. 가볍게 입질할 수 있는 타이밍은 아니라는 거지.

염소자리(12.21-1.20) 될 일도 안 되게 만드는 소심증
흠, 폭주하는 업무량에 돌아가시려다가도 훈훈한 사교운 덕분에 숨을 돌리는 운세랄까. 손만 벌렸다 하면 내 일처럼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는데 웬 걱정? 마음 졸이지 말고 편하게 기대는 거야. 그것도 인맥을 돈독하게 하는 방법이라네. L 너무 소심해서 될 일도 안 되는 거야. 정면 돌파 작전으로 밀어붙이라고. H 신선한 봄나물이야말로 심신을 청량하게 하는 자양강장제.


물병자리(1.21-2.18) 황사바람에 가물거리는 건강운
이런, 황사바람 들이닥치니 가물거리는 건강운이로다! 지금 무리했다가는 완전 몸져눕는 시나리오로 돌진하거든. 느낌이 이상하면 얼른 약 먹고, 주사 맞고, 덮어놓고 쉬어야 해. L 무르익은 커플이라면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지. 곧장 상견례하고 날짜 잡게나. M 재운에 쇼핑운까지 ‘므흣하게’ 동반 상승. 이럴 때 그녀에게 제대로 쏘는 거야. 뇌리에 콕 박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