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4. 02:45

사수자리; 따뜻한 크리스마스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2.4~12.10]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2.4~12.10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사수자리(11.23 ~ 12.21) 따뜻한 크리스마스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쯧쯧, 아우의 일진은 무탈하나 가족의 신수가 어둡도다! 집안에 우환이 닥칠 수 있으니, 행여 부모님의 근심걱정 게이지를 앞장서서 높여 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게나. 자칫하면 집안의 골칫덩이로 완전 낙인찍히는 수가 있다네.  L 싱글들아, 정신 차려.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란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찬스가 지나가고 있어.  M 금전운은 파란 불. 현금 흐름도 순탄하지, 모처에서 기분 좋은 공돈도 들어오지, 남 부럽지 않아.

사수자리 비즈니스
‘반인반마’라는 생김새부터가 청진기 들이대지 않아도 진단이 딱 나온다. 세상을 주유하는 역마살 팔자라는 소리다. 사수자리는 평생을 떠돌며 세상 속에 자기의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 모 CEO의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으며, 또 다른 CEO의 말대로 사랑과 비즈니스에는 국경이 없다. 자연히 안정적인 정착민의 습성은 사수자리의 사전엔 없다. 어쩌면 그의 비즈니스는 확장만을 추구하다가 구심점을 잃고 좌초할지도 모른다.


염소자리(12.22 ~ 1.20) 명성이 도리어 화근이 되니
어이, 아우 혼자 스타가 되려고 하지 마. 친구나 동료가 돋보이도록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를 가지라고. 지금은 명예나 명성이 도리어 화근이 되는 타이밍이거든. 그러니 혼자 독식하지 말고 주위로 분산시키라는 말씀. B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처녀자리나 천칭자리와 일을 도모할 것. L 부질없이 길어지는 연애만큼 지겨운 것도 없지. 그녀 마음도 정리 수순을 밟고 있어.


물병자리(1.21 ~ 2.18)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진다네
콩그레추레이숀~ 열정과 창의력이 넘치는 시기로다! 아우를 알아주는 사람도 많으니 온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지경이지. 이런 행운을 잘 살리는 방법은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말고 한 곳에 집중할 것. L 푸헐, 드디어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진다네. M 업무에 열정적이 되랬지, 누가 지출에 열정적이 되랬냐고? 열정이 소비로 이어지니 걱정, 걱정.

물고기자리(2.19 ~ 3.20) 쉽게 상처받는 민감성 영혼
푸헐, 그놈의 감상적인 기질이 발동하는 시즌이군. 남들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스스로 상처 속으로 돌진하는 민감성 영혼의 소유자가 된다는 거지. 센티멘털 좋아하다 ‘돌+I’로 찍히지 않게 조심해. L 저돌적인 애정 표현이 먹히는 타이밍이야. 단, 그녀의 취향 정도는 조사하고 들이댈 것. H 기분이 아리송할 때는 발 닦고 푹 자는 게 제일이야.

양자리(3.21 ~ 4.20) 사랑은 다가오는데, 시간은 없고
이런, 정신없게 바쁜 날들이야. 하지만 명심할 점은 결코 불행은 아니라는 거. 왜냐면 체력이 받쳐줄 만하고, 노력한 만큼의 보상도 아우 앞에 툭 떨어질 거거든. L 뭔가 ‘썸씽 스페셜’한 느낌을 주는 여자는 있지만, 아우에겐 그만한 시간이 없다는 거지. 그녀를 잡으려면 일을 포기해야 할걸. H 중간 중간 나무가 많은 공원이나 교외로 나가 숲 기운을 좀 쐬게나.

황소자리(4.21 ~ 5.21) 승자 독식보다는 공생의 길을
아우야, 당분간 이기심을 좀 눙쳐 놓자꾸나. 내 거 먼저 챙기지 말고 남의 거 먼저 챙겨 주라는 거지. 지금은 ‘승자 독식의 길’보다는 ‘공존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해. 그래야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추스를 수 있어. L 시작하는 연인들에겐 유리한 타이밍, 중반에 접어든 연인들에게는 위험한 타이밍. M 연말정산 한번 제대로 준비해 보라고. 그게 돈 버는 지름길이야.


쌍둥이자리(5.22 ~ 6.21) ‘내추럴 본 쿨 가이’로 돌아가
쩝, ‘내추럴 본 쿨 가이’ 쌍둥이자리가 과거사에 매달리다니!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암반수처럼 솟구치는군. 하지만 지금은 한가한 회상에 잠질 때가 아냐. 생각을 잘 가다듬고 눈앞의 일에나 마음을 쏟으라고. L 사랑 따위는 꿈 깨렴. 그렇게 까다로운 취향을 어떤 여자가 맞추겠니? H 여행을 통해 건강도 잡고 귀인도 만나는 일석이조의 운세라고나 할까.

게자리(6.22 ~ 7.22) 알맞게 미지근해진 사랑
오옷, 이동수가 떴는데 좋은 쪽이라네. 직장을 옮기거나 분야를 바꾸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는 거지. 실제 이동은 나중에 이루어지더라도,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궁리를 시작해 보삼. B 세상은 생각보다 좁거든. 깔끔한 마무리는 비즈니스의 기본이란다. L 알맞게 미지근해진 사랑. 하지만 너무 식어 버리지 않도록 조만간 추가적인 열정을 공급해야 할 듯.

사자자리(7.23 ~ 8.22) 큰 파도는 없지만 작은 파도는 있으니
흠, 큰 풍파는 없지만 잔 풍파는 있는 운세로군. 회의 시간을 까먹거나, 중요한 서류에 오·탈자를 남기는 등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순간적인 긴장 국면을 만든다는 거지. 그나마 다행인 건 큰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을 거라는 점. L 아우의 사랑이 당최 보이지 않네. 이제는 그녀도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줘. M 재운은 있는 편이지만 기회를 움켜쥐려면 침착해져야 해.

처녀자리(8.23 ~ 9.23) 당분간은 부화뇌동 전략
어이, 당분간 모르는 척 대세에 편승하는 거야. 그렇게 옳은 소리 해가면서 독자적인 길을 걷지 말라는 거지. 지금은 따로 떨어져 있으면 위험해. 사람들이 우르르 가는 방향으로 같이 가라고. B 도움을 청하는 손길에 적극적으로 화답할 것. 머잖아 아우에게 큰 힘이 될 거야. L 아우의 매력이 그나마 먹히는 타이밍이거든. 추운 겨울이 두렵다면 지금이라도 분발해 보삼.

천칭자리(9.24 ~ 10.23) 밖으로 나돌며 많은 사람을 만날 것
지금 아우의 기분은 이런 게 아닐까? ‘똑같은 일, 지겨워! 똑같은 사람, 지겨워! 똑같은 생활, 지겨워!’ 더 이상 권태감을 참지 말라고. 인생에 크든 작든 변화를 만들어 내라고. B 책상물림 노릇은 별로야. 최대한 밖으로 나돌면서 사람들을 만나게. 그게 행운의 열쇠야. L 싱글은 당돌한 그녀에게 이끌리고, 커플은 우정을 보살피느라 사랑에 잠시 소홀할 수밖에.


전갈자리(10.24 ~ 11.22) 사랑의 운명은 바람 앞의 촛불
흠, 무슨 일이든 앞장서는 건 별로야. 괜히 책임질 일만 생기거든. 그보다는 느릿느릿 뒷짐 지고 섰다가 될 것 같은 일에만 줄을 서라는 거지. 이때 신중한 표정은 필수야, 필수. L 박자가 안 맞는 연애운. 게다가 온 세상 여자가 다 예뻐 보이니 사랑의 운명은 풍전등화라고나 할까. M 재운은 상승기. 절약하는 습관까지 실천한다면 목돈도 거머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