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6. 11:53

물고기자리; 거의 ‘사기 캐릭터’에 가까운 그녀 [2.26~3.4]


물고기자리(2.19 ~ 3.20) 거의 ‘사기 캐릭터’에 가까운 그녀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2.26~3.4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물고기자리(2.19 ~ 3.20) 거의 ‘사기 캐릭터’에 가까운 그녀
에헤라디야, 모처럼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타이밍이로다! 재운도 ‘므흣’하고 건강운도 탱탱하고 비즈니스도 안정적이니, 이번 주에도 아니 놀면 영영 놀지 못할 걸. 아우야, 내일 일은 내일로 미루고 콕 쉬어가셈.   L  행운이 폭죽처럼 터지는 연애운. 특히, 싱글이라면 어느 모로 보나 완벽한 ‘사기 캐릭터’ 같은 그녀와 조우하게 될 듯. 모쪼록 침착하게, 침착하게.  M  전체적으로 무난하거든. 아우의 호주머니를 갈취하려고 드는 후배 녀석들만 조심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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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 오른 물고기’라는 말로 그의 딱한 사정이 팔 할은 설명된다. 땅을 디디고 설 두 발이 없으니 연거푸 바닥을 미끄러지며, 물기가 가득한 눈으로는 모든 게 뿌옇게 보일 뿐 제대로 된 현실 인식을 할 수 없다. 그는 만화경처럼 어른어른한 이미지를 조합하여 제 나름의 공상을 파고든다. 독창적인 심미안을 보여주는 예술가가 될 수도 있고, 서울역 대합실에서 웅크리고 자는 취한 걸인이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되었든 ‘취생몽사’의 운명이다.




양자리(3.21 ~ 4.20) 힘이 아니라 테크닉이야
푸헐, 매사를 힘으로 밀어붙이면 쓰나? 힘보다 유능한 머리를 써야지, 머리를. 모쪼록 앞뒤 잘 분간하여 섬세한 테크닉으로 업무를 추진하게나. 지금 아우에게 필요한 건 힘이 아니라 테크닉이야. L 커플에게 감도는 냉랭한 위기감. ‘신상’ 같던 매력은 사라지고, ‘진상’ 짓만 하니 당연하고말고. M 가족 친지 등 혈육을 통해 새나가는 재운이군. 막을 길은 없을 뿐이고.



황소자리(4.21 ~ 5.21) 자체 발광하는 매력
흠, 공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이익을 도모해서는 탈이 나기 쉽다. 지금이 유난히 그렇거든. 당분간 염불에만 신경 쓰게나. 잿밥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신경 끄고. B 육감을 무시하지 말 것. 께름직한 느낌이 계속 온다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네. L 오호, 매력이 자체 발광하는 시즌이군. 모두들 아우의 매력에 와르르 무너지고 말 거야.

쌍둥이자리(5.22 ~ 6.21) 과거와 현재가 뒤엉킨 시간
이런, 뭐 하나 끝내지도 않고 계속해서 일을 벌이니 결국 과거의 일들이 아우의 발목을 잡겠군. 과거와 현재가 뒤엉켜 당분간 비즈니스가 복잡다단할 듯해. 새로운 일은 입도 뻥끗하지 말고, 교통정리에나 마음을 쏟으라는 거지. L 계산적으로 굴지 말게나. 아우의 마음 속, 그녀도 죄다 꿰뚫어보고 있어. H 푸헐, 허접한 건강운이야. 특히 소화기 이상에 주의할 것.

게자리(6.22 ~ 7.22) 아내의 유혹? 이직의 유혹!
오호, 모처럼 지성리듬이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타이밍이군. 특히, 본질을 꿰뚫어보는 직관력과 섬세한 이해력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네. 이미지 쇄신을 하고 싶었다면 이 기회를 살려야 해. B 때맞춰 찾아온 아내의 유혹? 아니, 이직의 유혹! 적극적으로 움직여 보셈. 예감이 좋아. L 사는 게 바쁘다고 로맨스는 아예 뒷전이군. 그녀에게 너무 인내심을 강요하지 마.

사자자리(7.23 ~ 8.22) 일부종사의 꿈은 무너지고
흠, 모든 일을 아우가 해야 한다는 편견은 버려. 당분간 남에게 미룰 수 있는 일은 미루고, 넘길 만한 일은 넘기는 게 신상에 이롭다네. 공을 혼자 차지하려는 괜한 욕심을 부리다간 책임만 혼자 떠안게 될 걸. B 실제적인 업무 능력보다는 옆에서 훈수 두는 실력이 윗길이야.  L 일부종사 하겠다는 고결한 꿈은 버려. 어차피 길지도 않은 인연, 상처만 깊게 남을 뿐.

처녀자리(8.23 ~ 9.23) 만사가 되야 되는 거야
푸헐, 일이 될 듯 될 듯하면서 이루어지지 않으니, 넋 놓고 기다리다가 맥 빠지기 십상인 운세로다. 아무리 심장이 벌렁벌렁한 소식이 들이닥쳐도, 되야 되는 거려니 마음 비우고 살게나. 촐싹거리고 좋아하다 보면 사람만 우스워진다니까. L 아우의 가슴에 실망의 생채기를 남기는 그녀. 용서해주면 안되겠니? H 건강운은 대박이야. 레포츠에 열중하는 건 어때?

천칭자리(9.24 ~ 10.23) 이 놈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라
흠, 아우가 두려워하는 고달프고 힘겨운 일복 많은 운세로군. 그러나 실속도 두둑하니 시큰둥한 표정 지우고 바짝 매달려 보게나. 잘만하면 수입도 상승세를 탈 듯해. L 모처럼 여복 터진 연애운. 거만하게 혼잣말을 읊조려 보게나. ‘이 놈의 인기는 대체 식을 줄을 몰라.’ H 건강운은 하향세군. 괜히 허세부리며 무리하지 말게나. 지금은 기댈 체력 따위는 없으니까.


전갈자리(10.24 ~ 11.22) 의심의 돋보기는 치워버려
이런, 고약한 의심과 강박증이 기승을 부리는군. 신뢰를 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신뢰하는 게 순서라네. 고약한 의심의 돋보기를 들이대려면 아예 남에게 일을 맡기지 말든가. L 한 고비를 넘어선 연애운. 비 온 뒤에 땅 굳는다고 사랑의 뿌리도 단단해져 있을 거야. H 아슬아슬하던 건강운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세를 타는군. 물이 오르는 봄 나무 같다고나 할까.

사수자리(11.23 ~ 12.21) 연애보다 취미 생활
오호, 쾌재라! 이번 주 행운의 주인공은 사수자리 아우로군. 선배의 은총과 후배의 어시스트의 속에 커리어의 덩크슛을 성공시킬 듯. 경력 면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거라는 거지. L 싱글은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커플은 로맨스는 뒷전이고 다른 재미에 골몰한 듯. 설마 연애보다 취미 생활? M 잘 나갈 때 한 턱 쏘는 거야말로,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

염소자리(12.22 ~ 1.20) 둘 사이에 남은 마지막 벽
쯧쯧, 건강운이 뚜벅뚜벅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군. 체력이 아우에게 등돌릴 예정이니, 일감은 줄이고 휴식은 늘리게나. 이런 시기엔 일해봤자 소득은 없고 몸만 상할걸. L 둘 사이에 남은 마지막 벽이 허물어지는 시기. 어디까지나 정신적인 차원이니 ‘므흣한’ 소망은 삼가길 바래. M 사교운과 금전운이 어깨동무하고 반짝반짝. 재테크에 관한 한 지인의 충고를 새겨둘 것.


물병자리(1.21 ~ 2.18) 우정을 중간정산 한다면
오옷, 친구 덕에 나팔 부는 운세로군. 그 동안 친구에게 들인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투자(?)를 일부 환급 받는 타이밍이라는 거지. 괜히 뻣뻣해지지 말고, 고맙다는 립서비스만 잘 챙기면 돼. B 우정의 앞날은 탄탄대로인데 동료와는 삐걱삐걱? 깊이 있는 대화는 피하는 게 낫겠군. L 아예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버린 로맨스. 이제라도 없던 일로 하고 새 출발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