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5. 18:27

염소자리; 메가톤급 독감이 휘몰아치니 [1.15~1.21]


염소자리(12.22 ~ 1.20) 메가톤급 독감이 휘몰아치니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15~1.21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염소자리(12.22 ~ 1.20) 메가톤급 독감이 휘몰아치니
쯧쯧, 메가톤급 독감이 휘몰아치니 건강운이 풍전등화로다! 고약한 겨울 날씨는 기승을 부리는데 신체리듬은 바닥을 박박 기고 있다는 거지. 이럴 땐 체력 갖고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란다. 이상한 느낌이 오면 바로 콕 처박혀서 쉬는 게 최선이야. 한번 쓰러지면 오래 걸릴 듯해.  B  뭔가를 실행하기보다는 계획을 세우기에 적합한 시기.   L  싱글은 외국인(또는 교포)과 좋은 예감. 커플은 오랜 사랑이 결실을 향해 가는군. 상견례라도 치르는 게 어때?


염소자리 걸girl 꾀기
염소자리 걸의 사전에 한눈에 반하는 사랑 따위는 없다. 번드르르한 허울 속에 감춰진 실제적인 가치를, 그녀는 병아리 감별사처럼 정확하게 간파해낸다. 취향은 쫛쫛 정수기보다 깐깐하고, 안목은 반평생 외길을 걸어온 뚜쟁이보다 예리하다. 웬만해선 그녀를 속여넘길 수 없다. 화려한 감언이설이나 허장성세보다는, 차라리 조촐하고 겸손한 고백이 호소력을 발휘한다. 그러니 염소자리 걸의 낙점을 받았다면, 스스로 괜찮은 남자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물병자리(1.21 ~ 2.18) ‘진상’ 떨지 말고 결정해
흠, 본업은 불안정하지만 부업이 나름 쏠쏠해. 괜히 한 우물만 파겠다고 고집 부리지 말고, 들어오는 일마다 넙죽넙죽 받아먹으라는 거지. 요즘 같은 시절엔 낚싯대를 여러 개 걸쳐두는 게 살길이야. B 주위의 조언에 부화뇌동하지 마. 그보다는 아우의 직감을 따르라고. 그게 더 정확해. L 그건 신중한 게 아니라 헷갈리는 거지. 어서 결정해. ‘진상’으로 찍히지 말고.

물고기자리(2.19 ~ 3.20) 돈을 써야 살아나는 재운
흠, 이 일이 내 일이 아니라며 한숨 쉬던 물고기자리 아우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네. 지금 하는 일과는 아무 상관 없는 분야에서 제안을 받게 되기 때문이지. 못 뛰쳐나가서 전전긍긍했다면 지금이 기회야. L 다가오는 여인네는 있지만, 애인이라기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느낌. M 돈을 써야 재운이 살아난다네. 펌프질을 하기 전에 물 한 바가지를 부어주는 원리라고나 할까?

양자리(3.21 ~ 4.20) 알콩달콩 사랑 싸움
푸헐, 돈 되는 일들이 넝쿨째 굴러 들어오고 있으니 일단은 축하하고 볼 일이야. 하지만 쉴 새 없이 바쁘게 지내려니 한 움큼 밖에 남지 않은 체력이 위태롭군. B 아우야, 잘 나갈 때일수록 인사를 잘 챙기고 언행을 깍듯이 하렴. 뒷말 생기기 딱 좋은 타이밍이란다. L 티격태격 다툼은 있지만 그래봤자 알콩달콩 사랑 싸움이거든. 배부른 투정은 닥치라는 거지.

황소자리(4.21 ~ 5.21) 단기적인 불로소득에 강해
에헤라디야, 전체적인 운도 순탄한 데다가 ‘횡재수’까지 합세했다네. 로또는 물론이고 소소한 경품 이벤트까지 도전을 해보라는 거지. 단기적인 불로소득에 아주 강한 운세가 작용하고 있어. L 아우의 신경을 자꾸 박박 긁는 그녀. 봐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따끔하게 경고장을 날려버려. H 헉, 내복을 안 입었는데도 그런 핏(fit)이! 지금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거야.

쌍둥이자리(5.22 ~ 6.21) 공중에 붕 떠버린 시간
쯧쯧, 믿었던 일은 나자빠지고 시작하기로 한 일은 미뤄지고, 앞뒤 일이 공중에 붕 떴으니, 시간 낭비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야. 괜히 속 끓여봤자 소용없다고.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일로 받아들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워. L 널 뛰는 운세의 한복판에서도 안정적이기 짝이 없는 연애운. 그나마 다행이고말고. H 건강 검진이 필요해. 특히 치과 쪽으로 의심스럽군.

게자리(6.22 ~ 7.22) 뒤끝이 100만 년 가는 삐돌이
푸헐, 뒤끝이 100만 년 가는 게자리 아우를 건드리는 녀석이 있군. 하지만 삐친 거 티 내봐야 좀팽이 취급만 받는다네. 나중에 두고두고 손 봐줄지언정, 당분간 안면에 스마일 마크를 새겨야 해. B 익숙한 방식만 고집해서는 곤란해. 지금은 새로운 영역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야. L 일 핑계로 사랑에 소홀하다니 그런다고 일이 제대로 될 것 같아? 연애나 제대로 하시지 그래.

사자자리(7.23 ~ 8.22) 그저 지나가는 고비일 뿐
오옷, 오랜 고민의 실마리가 풀리는 시기로군. 몸이 아픈 사람은 기력을 회복하게 되고, 돈이 쪼들렸던 사람은 융통을 하게 되고, 일거리가 없었던 사람은 쏠쏠한 ‘알바’ 기회라도 잡게 된다네. 그러니 희망을 가져보라고. 시큰둥한 표정 하지 말고. L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 고비는 있지만, 그저 지나가는 고비라는 거지. H 체력 하나는 짱짱하군. 맘껏 달려봐.

처녀자리(8.23 ~ 9.23) 돈과 시간이 모두 있다면
콩그레추레이숀!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었는데, 웬일로 이 두 녀석이 동시에 찾아오는군. 그러니 돈과 시간이 모두 필요한 일에 골몰해 볼 타이밍이라는 거지. 예를 들면, 여행? B 비즈니스도 아우의 뜻대로 굴러가는군. 조금만 더 압박을 가한다면 승진도 하겠어. L 싱글은 인연을 찾기 어렵고, 커플은 냉각기에 빠지고. 뭐, 다 좋을 순 없잖아?

천칭자리(9.24 ~ 10.23) 소개팅도 맞선도 별무소용
쯧쯧, 지성리듬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군. 계산 착오, 맞춤법 엉망 등의 실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는 거지. 증세가 심해지면 개념까지 실종될 수 있으니, 두 눈 똑바로 뜨고 정신을 차려야 해. L 소개팅도 맞선도 별무소용이니, 날도 추운데 돌아다니지 말고 방구석에서 만화책이나 보렴. M 풋, 쉽게 말해 남에게 퍼주는 기간이야. 어차피 줄 거, 기분 좋게 주라는 거지.


전갈자리(10.24 ~ 11.22) 초점 잃은 눈동자
푸헐, 초점 잃은 눈동자하고는! 컴퓨터 앞에서 메신저나 들락거리고 있으니, 업무 집중도가 가히 민망한 수준이군. 나중에 한소리 듣지 않으려면 한 가지라도 제대로 끝내라고. 아니면 알리바이를 만들어놓거나. L 그녀의 과거사에 흔들리는 마음. 그런 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려야 해. H 몸에 상처를 입기 쉬운 시기라네. 시비 거는 취객이 있어도 웃으며 보내줘.

사수자리(11.23 ~ 12.21) 작업이라면 호숫가에서
휴우, 이제 한 고비를 넘겼군. 생각의 전원을 모두 내리고, 당분간 시체처럼 푹 쉬는 게 필요해. 지금 제대로 쉬지 않으면 나중에 제대로 일할 수도 없다고. L 프러포즈 하고 싶은 그녀가 있다면 물가로 유인하게나. 바닷가든 호숫가든, 물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을 때 아우의 매력 게이지가 상승하거든. M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 먼저 운을 한번 떼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