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6. 23:41

물병자리; 조카들 세뱃돈에 인심 쓸 타이밍이 아니야 [1.16~1.22]


물병자리(1.21 ~ 2.18) 조카들 세뱃돈에 인심 쓸 타이밍이 아니야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22~2.4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물병자리(1.21 ~ 2.18) 조카들 세뱃돈에 인심 쓸 타이밍이 아니야
이거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정초부터 “노력해 봤자 소용 없다”는 허무주의를 집어삼키고 있군. 결과가 좀 늦어질 뿐이야. 물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아도 콩나물은 자라는 원리라고나 할까. 안 보는 것 같아도 동료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는 걸 명심해.  L  다짜고짜 너무 ‘밀착 마크’ 하는 것은 곤란해.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게 연애의 신선도를 지켜줄 거야.  M   정신 차려. 조카들 세뱃돈에 인심 쓸 타이밍이 아니야. 견적이 너무 클 듯하면 피신하는 것도 방법이지.



 물병자리 키워드
물병자리는 ‘개밥에 도토리’라기보다는 ‘개밥에 떨어진 플라스틱 조각’이다. 개밥과 도토리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는, 이 물병자리 인간들과 보통 인간들의 머나 먼 간격을 설명할 수 없다. 별자리 왕국의 ‘B형 남자’들이며, 인간의 자궁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창조된 ‘내추럴 본 쿨 가이’들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라서, 결과적으로 인간적이지 않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안드로이드 같기도 하다. 그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럭비공 튀듯 비껴나간다.



물고기자리(2.19 ~ 3.20) 심장을 졸깃하게 만드는 그녀
오옷, ‘대박 여행운’이 하필이면 명절 시즌에 찾아왔다네. 차례 지낼 때까지만 붙어있다가 ‘쌩까는’ 수를 내거나 아니면, 고향 나들이 자체를 여행 프로그램으로 만들게나. 지역 특성이 강한 보양식이 원기를 충전시켜 줄 거야. B 흠, 회사 왕따의 서글픈 운명이 아우를 노리고 있군. L 심장을 졸깃하게 만드는 그녀가 가시권 안에 오는군. 작업은 최대한 느긋하게.

양자리(3.21 ~ 4.20)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쯧쯧, 당최 업무에 집중을 못하는군. 자칫하면 보스에게 제대로 찍히는 수가 있다네. 당분간 목표 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일정을 최대한 여유 있게 잡아야 해. L 제3자를 상처 입히는 사랑의 암시가 넘실대는군.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감정에 허우적거려야 할 듯. H 떠나보면 알 거야, 집이 얼마나 편한지. 지금 여행은 스트레스의 도가니탕(?)일 뿐.

황소자리(4.21 ~ 5.21) 좋은 게 좋은 거야
이런, 주변 사람들과 불화를 겪는군. 시간을 질질 끈다면 아우가 우세해지겠지만, 지금은 그냥 져주는 수밖에 도리가 없어. 이기고 싶다면 살얼음판 같은 갈등 상황을 잘 견딜 것. L 그녀에 대한 마음이 예전 같지 않군. 둘 사이에 싸움이 늘어나는 건 다 아우 탓이야. M 금전운은 순탄한 데다 쏠쏠한 부수입의 암시까지 찬란하군. 기축년 세배, 일단 들이대보는 거야.

쌍둥이자리(5.22 ~ 6.21) 이런, 옴므파탈 같으니라고
흠, 자신감이 넘치는 건 좋지만 자칫하면 밉살맞게 ‘오버’하는 사람으로 찍힐 수도 있겠어. 자기만 치켜세우고 남의 공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봐야 해. B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면 신용만 떨어질 뿐 소득이 없다네. 선배나 보스의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나. L 이런, 옴므파탈 같으니! 그렇게 이기적으로 놀다간 죄값을 치르게 돼있어.

게자리(6.22 ~ 7.22) 제자리만 맴도는 ‘게 걸음 연애’
풋, 고민만 하다가 번번히 기회를 놓치는군. 지금은 업무의 완성도보다는, 시간을 놓치지 않는 순발력과 결정력이 중요해. 제발 우유부단해지지 말라는 거지. L 제자리만 뱅글뱅글 맴도는 사랑. 언제까지 우회적인 ‘게 걸음 연애’를 할 셈이야? 때로는 사랑을 향해 질주를 해보는 것도 필요해. M 오옷, 탐스러운 투자 기회가 넘실대고 있군. 방향은 부동산 쪽이야.

사자자리(7.23 ~ 8.22) 뿌리째 흔들리는 건 아니야
이런, 아우의 마음을 갉아먹는 근심이 있군. 하지만 선배도, 가족도, 친구도, 연인조차도 도움이 안 되는 시기야. 그냥 혼자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는 거지. 괜히 입도 뻥끗 하지마. 불편한 시선만 받게 될 거야. L 뜨거웠던 연애에도 어느새 냉랭한 기류가 도는군. 하지만 뿌리째 흔들리는 건 아니니 걱정 마. M 목돈 필요한 일이 들이닥친다네. 비상금을 만들어 둬.

처녀자리(8.23 ~ 9.23) 당분간은 ‘방콕’ 데이트를
흠,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는 거 아니야? 그러다가 심해지면 우울증이 도지는 거라고. 재미있는 소설이라도 읽고 스타일을 근사하게 손질해 보삼. 기분을 샤방샤방하게 어루만져야 해. B 이것은 갔으나 저것은 아직 오지 않은 과도기. 새로운 게 보일 때까지 모든 게 멈칫멈칫할 거야. 인내심을 가져야 해. L 돌아다니지 마. 당분간 ‘방콕’ 데이트가 최고야.

천칭자리(9.24 ~ 10.23) 알아차리지 못할 가능성 70%
에헤라디야, 모처럼 일복이 달려드는군. 몸은 살짝 힘이 들지만 결코 푸념할 일이 아니라네. 알토란 같은 결실들이 속속 당도할 예정이거든. 컨디션 조절에만 살짝 주의하면 돼. B 남의 분쟁에 끼어들었다가 본전도 못 찾는 운세. 아우의 협상 능력을 과신하지 말게나. L 갖가지 방식으로 작업과 유혹이 밀려드는군. 하지만 아우가 알아차리지 못할 가능성 70%.


전갈자리(10.24 ~ 11.22) 느슨해진 일상을 위한 처방전
어이, 거창한 게 아니라도 좋아. 미래를 위해 공부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탄력을 잃고 느슨해져 버린 일상에는 그게 특효약일 듯해. 생활 전반에 활력이 되살아날 걸. B 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어. 본격적으로 시작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거지. 좀더 조사해봐. 2월부터 출발해도 늦지 않아. L 여행운과 연애운이 정점에서 만나니! 이런 운세를 그냥 지나치진 않겠지?

사수자리(11.23 ~ 12.21) 질병들이 노리고 있다네
일단은 콩그레추레이션! 그간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기라네. 평가에 인색하던 상사와 동료들마저 아우의 능력을 인정해줄 듯. 물론 그런 무형적인 보상 외에 실제적인 보상도 주어질 거야. 흐뭇하게 만끽해. L 애정운은 맑음. 커플의 로맨스는 단물이 들고, 싱글도 기회는 충분해. H 전반적인 면역력이 약해져 있군. 그래가지고선 온갖 질병들과 함께 입춘을 맞이할거야.

염소자리(12.22 ~ 1.20) 뭔가 즐거운 일이 필요해
이런, 타성적인 생활에 생기를 잃어가고 있어. 건설적인 자기계발이나 어학 능력 향상 같은 거 말고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계발해보는 게 어때? 아우에겐 신나고 즐거운 일이 필요해. L 어느 모로 보나 인연이 아닌 상대에게 마음을 빼앗기는군. 걱정할 것 없어. 어차피 오래가지도 않아. M 재운의 수준을 보니 바짝 엎드려서 지내야겠어. 명절 보낼 일이 암담할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