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2. 22:12

물병자리; 밸런타인데이라기보다는 13일의 금요일 [2.12~2.18]


2.12~2.18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물병자리(1.21 ~ 2.18) 밸런타인데이라기보다는 13일의 금요일
오옷, 돈이 쪼들리는가 싶으면 신기하게 융통이 되는 재운이로다! 하지만 행운의 총량이 얼마 안 되거든. 얼씨구나 정신줄 놓고 쓰다가는 패가망신의 문턱에 다다른다는 거지. 어디까지나 푼돈 수준에서나 통하는 행운이니, 너무 ‘오버’하지 말길 바래.  B  사방은 적들이고 , 출구는 보이지 않네. 보스나 상사에게 꼭 매달려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어.  L   푸헐, 다가오는 여자는 있는데 별로 달갑지 않은 느낌? 밸런타인데이라기보다는 ‘13일의 금요일’이 될 듯해..



 물병자리 걸(girl) 꾀기  외계에서 날아온 별종이라는 건 물병자리 남자나 여자나 피장파장이다. 그녀들은 불규칙 궤도를 도는 행성들처럼 급속도로 다가왔다 느닷없이 사라진다. 그래서 물병자리 여자는 많은 남자들(특히, 게자리와 황소자리)에게 무력감을 주는 종족으로 악명이 높다. 그녀들은 4차원, 완전체, 사이코패스 등의 키워드 속에 서식한다. 강도의 높낮이야 천차만별이겠지만, 물병자리 여자라면 이 혐의를 완전히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물고기자리(2.19 ~ 3.20) 다물라, 그 입 다물라
어이, 외로운 거 그만하고 동료들과 어울리지 그래. 그렇게 개밥에 도토리처럼 뚝 떨어져 지내면 사내 인맥이나 정보에서 소외되고 만다고. 이 하수상한 시절에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진 않겠지? B 쯧쯧, 톡 쏘는 한 마디에 떨어져나가는 인간관계가 한둘이 아니군. 차라리 그 입 다물라! L 그나마 다행인 건 연애운. 헝클어진 아우의 마음을 그녀가 곱게 빗질해주네.

양자리(3.21 ~ 4.20) 책상 정리는 미리미리
이런, 독한 놈에게 걸려서 고생 좀 하겠군. 얌전히 당하고 있지 말고 아우도 반격을 준비해야 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가만히 있으면 사람을 가마니로 본다니까. B 서류나 파일을 분실해 애를 먹겠군. 답답한 건 둘째고, 상사의 귀에 들어가서 무능한 직원으로 찍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을 걸. L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 마. 지금은 싱글이 속 편해.

황소자리(4.21 ~ 5.21) 흡입력이 빨판인 로맨스
새해가 밝은 지 얼마나 됐다고, 어느새 일에 회의감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군. 무슨 계획이 됐든 지금은 저지를 때가 아니거든. 꾸역꾸역 좀더 견뎌야 하는 시기야. M 금전운은 무난해. 그녀에게 명품 백은 몰라도, 명품 열쇠고리는 사줄 수 있지. L 이렇게 ‘므흣한’ 연애운이라니! 그녀의 호수같은 눈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릴 듯. 사랑의 주지육림이라고나 할까.

쌍둥이자리(5.22 ~ 6.21)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고
회사나 부서를 옮기는 ‘이동수’가 눈에 띄는군. 움직이고 싶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야.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고 안착할 수 있거든. B 인생을 역전시키고 싶다면 뭐니뭐니해도 촌음을 아껴서 공부하는 거라네.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고 나면 지워지지 않는 자신감이 가슴팍에 훈장처럼 새겨지지. L 부담스럽다며 밀치는 그녀에겐 친구처럼 지내자고 ‘구라’를 칠 것.

게자리(6.22 ~ 7.22) 하늘의 뭇 별들이 도와주고 있어
콩그레추레이숀! 업무상의 행운이 빗발치는 시기군. 하늘의 뭇 별들이 힘을 모아 아우가 진가를 발휘하도록 도와주고 있다네. 공격적으로 일에 덤벼들어 보게나. 연봉 협상이나 이직을 하기에도 유리한 타이밍이고말고. L 쯧쯧, 그녀의 배신이 비수처럼 심장을 찌르네. 어쩌겠어? 아프면 아픈대로 견뎌야 하는 거지. H 엄마가 해주는 밥만한 보약이 있을라고.

사자자리(7.23 ~ 8.22) 취향 차이가 ‘넘사벽’인 듯
흠, 아우의 열정은 하늘을 찌르는데 선배고 후배고 믿어주는 놈이 하나 없군. 지금 해야 할 일은 불신의 장벽에 냅다 부딪쳐서 와르르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네. 심통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신뢰의 마일리지를 쌓는 것부터 시작해. L 착한 마음씨에 외모까지 착한 그녀. 하지만 취향 차이가 ‘넘사벽’일 듯한 예감이. H 이른 봄의 우울증에는 온천욕이 특효약이지.

처녀자리(8.23 ~ 9.23) 갈등을 넘기는 처세술
푸헐, 여자 가족(엄마, 아내 또는 여동생?)과의 트러블 예감이 고조되어가고 있다네. 잔소리에 일일이 반격하지 말고, 립 서비스라도 살뜰하게 챙기는 게 갈등을 넘기는 처세술이야. M 지출이든 투자든 좋은 시기가 아니야. 지금은 현금을 꽉 틀어쥐고 있는 게 최고야. L 점 찍어둔 그녀가 있다면, 주위에 엮어달라고 청을 넣어보게나. 지금은 우회적인 작전이 유리해.

천칭자리(9.24 ~ 10.23) 짠돌이로 찍히기 일보직전
이런, 자칫하면 사내 정치 싸움의 희생양이 되겠군. 넋 놓고 있지 말고 회사 돌아가는 소문을 수집해보게나. 노선을 신중하게 정해서 움직여야 해. 뚜렷한 소신이 없다면 애매모호하게 처신하는 것도 방법. M 까페라떼라도 한잔씩 돌리는 게 어때? 동료들에게 짠돌이로 찍히기 일보 직전이야. L 친구를 통해 이상형의 그녀와 접선할 듯. 친구 님이 부르시면 쪼르르 달려가는 거야.


전갈자리(10.24 ~ 11.22) 남자의 우울은 미소보다 섹시하다
말 못할 근심이 소용돌이치고 있군. 하지만 아우를 도와줄 수 있는 이는 없다네. 혼자 감당할 수밖에 없다는 거지. 그냥 스스로 버텨. 그렇게 진짜 남자가 되는 거야. B 인간관계의 폭이 너무 좁군. 옛 친구만 친군가, 새 친구들에게도 마음의 문호를 개방하라고. L 종종 남자의 우울은 남자의 미소보다 더 섹시하다네. 그 느낌 그대로, 그녀의 마음에 파고드는 거야.

사수자리(11.23 ~ 12.21) 돈은 땀 흘려서 버는 게 최고
보스나 상사의 변덕에 숨이 차고 어안이 벙벙한 시간을 보내겠군. 이럴 때 전력투구하는 건 말 그대로 에너지 낭비밖에 안돼. 그냥 적당히 시늉만 하라고. 밤새서 일해놨는데 뒤집으면 허탈해서 인생을 저버리고 싶어질지도 몰라. M 헛물 켜지마. 지금은 땀 흘려서 버는 것만큼 확실한 게 없어. 나머지는 흘러가는 뜬구름일 뿐. L 짧은 사랑에 유난히 강한 운세.

염소자리(12.22 ~ 1.20) 늦여름 모기들의 장난질일 뿐
전체적인 흐름이 무난한 시기야. 적들에게서 사소한 태클은 들어오지만 늦여름 모기처럼 간지러운 장난일 뿐이지. 그냥 너그럽게 웃어넘겨도 좋아. 대응해봤자 아우의 모습만 우스워져. B 판단의 기준은 원칙보다는 인정. 아우의 은혜를 결초보은 해줄 거야. L 세상 여자 다 놔두고 왜 나쁜 여자에게 꽂혀서 야단이야? 한철 불장난이라면 모를까 당장 그만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