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8. 00:00

염소자리; 자, 날개를 펴! 날아오를 시간이야 [12.18~12.24]

염소자리(12.22 ~ 1.20) 자, 날개를 펴! 날아오를 시간이야
 
 

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현호


12.18~12.24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염소자리(12.22 ~ 1.20) 자, 날개를 펴! 날아오를 시간이야
‘에헤라디야~’ 직업상의 행운이 넘실거리는 시기라네! 유리한 계약을 따내거나,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주목을 한 몸에 받거나, 여차하면 귀가 솔깃한 스카우트 제안을 받을 수도 있지. 자, 아우의 겨드랑이에 감춰놓은 날개를 반짝반짝 손질해두게나. 지금은 날아오를 시간이야. 행운이 아우를 그냥 지나쳐버리게 만들지 말라고.  L 오옷! 아우의 매력, 드디어 물이 올랐군. 은근한 눈빛을 보내는 누군가가 곁에 있어.  H 당분간 여행 같은 건 꿈 깨라고. 건강을 악화시키고 말 거야.

 염소자리 키워드
어렸을 때는 애늙은이, 자라서는 구닥다리, 군대나 회사에 가서는 고문관. 하지만 비웃지 마라. 이 남자의 진가는 나이 마흔부터 드러난다. 염소자리의 매력은 세월이 가르쳐주는 노회한 지혜와 연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빨리 지치지 마라. 자신에게 실망하지도 마라. 염소자리는 모질고 차가운 세월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한다. 사내로서 제 맛이 든다. 마흔부터 염소자리의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때때로 사랑도 그러하다.

물병자리(1.21 ~ 2.18) 이름을 잘못 쓴 연하장
이런, 마음이 어느 콩밭을 헤매는지 당최 업무에 집중을 못하는군. 자연히 이름을 잘못 쓴 연하장을 보내거나 미팅 시간을 깜빡하는 등 실수를 연발할 예감이라는 거지. 웬만하면 나서지 말고 콕 처박혀 지내셈. L 송년 이벤트에 대한 그녀의 기대감이 고조되어가고 있어. 뭔가, 준비하고 있는 거지? H 마음이 안 잡힐 땐 눈을 감고 호흡에 맞춰 숫자를 헤아려보게나.

물고기자리(2.19 ~ 3.20) 송년 모임 최고의 매력남
오옷, 잘만하면 송년 모임의 최고 매력남으로 등극하겠군. 아우의 얼굴을 향해 금성께옵서 샤방샤방한 조명 신공을 날려주시기 때문이지. 스타일을 약간만 업그레이드하면 돼. B 사람을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는 듯. 중요한 일은 직접 확인하는 게 기본이야. L 기회는 만발하지만 모두 스쳐가는 인연에 불과하다네. 가볍게 즐겨.

양자리(3.21 ~ 4.20) 날려도 되는 돈이라면
쯧쯧, 가족들과의 관계가 아슬아슬한 위기에 봉착하겠군. 언쟁은 기본이고, 자칫하면 장기전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있다네. 당분간 아예 부딪치지 않는 게 최선이야. 아무리 울컥하는 일이 있어도 입 밖으로 내지 말 일이고. L 만나봤자 피곤하기만 한 그녀. 잠시 잠수라도 타야 할까? M 누군가 돈을 꿔달라며 아우의 마음을 시험하는군. 날려도 되면 빌려주든가.

황소자리(4.21 ~ 5.21) 현실의 돌다리를 두들겨보고
흠,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네, 아무래도 아우의 낙관적인 기대가 물거품이 될 듯해. 지금이라도 현실의 돌다리를 두들겨보고, 보수적인 결론으로 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어때? L 데이트에서 뭔가 다른 공기가 감지되는군. 그녀의 가슴을 채우고 있는 게 아마도 아우는 아닌 듯해. M 고비가 다가오지만 그리 길지는 않을 거야.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쌍둥이자리(5.22 ~ 6.21) 출장을 가거나 병가를 내거나
쯧쯧, 직장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군. 열심히 해 봤자 공은 딴 놈에게 돌아가고, 화만 아우가 끌어안게 되니. 하지만 별 뾰족한 수는 없어. 당분간 이대로 견딜 수밖에. 부디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해. B 차라리 출장을 가거나 꾀병으로 병가를 내는 게 어때? 직장 생활의 불운한 암시를 피할 수 있어. L 그럴 듯한 거짓말에 넘어갈 그녀가 아니라네.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

게자리(6.22 ~ 7.22) 미친 소비 본능에 고삐를 채워라
이런, 마음이 허해서 그러는 거야, 뭐야? 충동적인 소비가 겁도 없이 상승하는군. 지출 금액의 상한선을 정하든, 현금 지출을 원칙으로 하든, 아니면 신용카드를 잘라서라도 미친 소비 본능에 고삐를 채워야 해. L 다른 데 가지마. 홈 그라운드 데이트가 제일이야. 제발 청소만 해놓으라고. M 온 세상 인간들이 아우의 지갑을 노리는군. 사람 만나는 일 자체를 줄이라고.

사자자리(7.23 ~ 8.22)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
오옷, 일대일 미팅에 유난히 강한 시기로군. 큰 이익이 걸린 협상, 반드시 수락시켜야만 하는 일일수록 일대일로 파고들어서 해치워버렷! B 실력도 실력이지만 겉모습도 중요해. 보고서를 쓸 때도 ‘어여쁜 정리정돈’을 잊지 말라고. L 다짜고짜 서두를 게 아니라네. 그녀의 친구들부터 가볍게 면접(?)을 보라고. 그녀의 사생활과 과거사가 대략 윤곽이 드러날 거야.

처녀자리(8.23 ~ 9.23) 감동의 눈물이 주룩주룩
흠, 일을 빨리 끝내버리려고 기를 쓸수록 일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이야. 어차피 한 방에 끝내긴 어려울 듯하거든. 그냥 쉴 때는 쉬고 놀 때는 놀면서 적당히 하는 게 어때? B 쏠쏠한 알바 기회를 갖게 될 듯. 요즘 같은 불경기에 덥석 물어야 하고말고. 그저 있을 때 벌어야 해. L 그녀에게 사랑의 이벤트를 선사할 최적의 타이밍이야. 감동의 눈물을 쏙 빼놓으라는 거지.

천칭자리(9.24 ~ 10.23)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느낌으로
콩그레추레이션, 동료들의 사랑이 한 몸에 쏟아지는구나! 그것도 허황된 인기가 아니라 업무적인 평가를 통해서 그렇게 된다는 거지. 한동안 일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톡톡히 느끼게 될 듯. B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연하장은 필수.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친근감을 팍팍 담아봐. L 사랑을 원한다면서 왜 그렇게 냉소적인 거야? 꼭꼭 닫힌 마음의 빗장부터 열어놓게.


전갈자리(10.24 ~ 11.22) 멀어져 가는 그녀의 마음
흠, 연말이라서 그런 걸까? 마음이 자꾸만 쓸쓸하고 허전해져 가는군. 친구도, 가족도 별반 위로가 되지 못할 듯. 차라리 혼자서 훌쩍 어디라도 떠나갔다 오는 편이 낫겠어. 여행이 최선의 처방이야. L 점점 멀어져 가는 그녀의 마음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만 있네. 이런 게 아예 없는 것보다 더 시리고 춥다는 거겠지? M 지금은 움켜쥘 때가 아니라 적당히 써야 할 때야.

사수자리(11.23 ~ 12.21) 빨간 자선냄비의 종소리
푸헐, 남에게 품은 앙심이 오히려 아우에게 돌아올 것 같군. 그런 고약한 생각은 내리는 눈 속에 그냥 묻어버리라고. 설령 손을 봐준다고 해도 지금은 때가 아니야. L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거야? 에이, 그건 아니라고 봐. M 선행은 재운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주술이라네. 거리에 울려 퍼지는 빨간 자선냄비의 종소리, 못 들은 척하지 말고 다가가는 거야.